[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심상정 의원실 제공)심상정 의원은 20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본관 223호에서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청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얼마 전 정의당과 관련 시민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 의원은 "지난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무조정실장에게 역학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식약처에서 TVOC 전수조사를 해서 9월까지 그 유해성을 밝히겠다는 얘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가 생리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혹독하게 겪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결정하는 데 판단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해당 부처에 독성 생리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시해야 하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민간 합동기구를 만들어 독성 생리대 등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용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T가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어맵 코리아'를 추진한다. 미세먼지에서 안전한 측정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일 KT는 서울시 광화문 사옥 West 1층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자간담회을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한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 (사진=KT 제공)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는 KT가 보유 중인 ICT 인프라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 장소로 제공하고,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안이다. KT가 보유한 450만개의 통신주, 33만개의 기지국, 6만개의 공중전화부스, 4000개의 통신국사 중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좋은 장소가 거점으로 활용된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측정값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며 "전국 500만개에 달하는 ICT 인프라를 활용해 가장 효과적으로 공기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S-OIL은 오스만 알 감디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추석을 맞아 사회복지관에서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대표 (사진=S-OIL 제공)이날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S-OIL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 것. 회사 측은 직접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알 감디 대표는 “한국의 추석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뜻 깊은 명절이라고 알고 있다”며 “S-OIL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S-OIL 관계자는 "2007년부터 11년째 지속적으로 추석 맞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 가정 난방유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을 받은 한국마사회가 다시 대리출근 등록으로 인한 부당 급여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마사회의 방만 경영 사례가 다시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근 마사회 강남지사의 억대 공과금과 관리비 미수령 사건에 이어 대전지사에서 대리출근 등록사건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는 것.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의 대리출근 부당급여 사건 현황 (표=김철민 의원실 제공)김 의원 측은 마사회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사회 대전지사(대전문화공감센터)에서 시간제경마직(PA) 질서반장이 결근한 PA들의 출근 확인을 대리 등록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하는 내부비리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대전문화공감센터에서 근무하며 PA 질서반장을 맡고 있던 A씨는 결근한 PA들의 출근 등록을 대신 해주고, 회사에서 지급한 급여를 자신의 개인 계좌로 부정하게 입금받았다는 지적이다. PA 휴가일에 A씨가 출근 등록을 대신하면, 급여일에 A씨의 지시로 PA가 A씨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CJ CGV는 국내 극장 관객이 역성장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국내 209억 원(-46%), 중국 93억원(흑자전환), 터키 -35억 원(적자지속), 베트남 19억원(흑자전환), 4DX 64억 원(+119%) 등으로 추정했다. 국내 3분기 극장 관객은 이달 17일 누적으로 -12%, 같은 기간 중국의 상영매출은 -41% 감소했다. 4DX의 경우 헐리우드 흥행작 덕분에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전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4억 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412억 원, 국내 222억 원을 예상했다. 작년에는 해외 88억 원, 국내 62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국내와 해외 실적이 역전된다는 것. 오는 2018년 영업이익은 해외 458억 원, 국내 330억 원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 정체를 전망했다. 이처럼 국내 시장이 정체하는 이유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약 13% 증가했으며 임차료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B국민은행은 5억 달러, 5.5년 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2.979%로,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15bp 를 가산한 수준이다. 국민은행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절대금리 기준 최저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만기 5.5년으로 5년 대비 기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올해 시중은행 발행물 중 최저 수준의 고정금리라는 평가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71%, 유럽 18%, 미국 11% 등이었으며, 투자기관별로 은행과 중앙은행 55%, 자산운용과 보험 29%, 기타 기관 16% 등이었다. 발행규모의 2.2배인 총 11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대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이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물 채권을 재신임한 것으로 풀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이후 국내 시중은행의 첫 번째 선순위 채권 발행으로 침체됐던 한국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무디스 A1 안정적, S&P A+ 안정적, 피치 A 안정적의 양호한 신용도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CJ그룹은 11개 계열사 협력업체의 결제대금 6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전 상생 차원에서다. CJ그룹 측에 의하면 주요 계열사의 중소 협력업체 1만3000여 곳이 혜택을 받는다. CJ제일제당 1250억 원, CJ오쇼핑 1100억 원, CJ대한통운 900억 원 등 약 600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지급일은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보다 한 달 정도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상생 차원에서 납품 결제 대금을 추석 전에 일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기 대금 지급 조치로 명절을 맞아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CJ그룹은 CJ제일제당의 식품안전상생협회와 CJ오쇼핑의 ‘1촌 1명품’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협력사와 일반 중소기업에 식품안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1촌 1명품’은 우리나라 우수 농촌기업의 제품을 TV홈쇼핑을 통해 수수료 없이 무료로 판매해주고 홍보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키코사태가 은행들'의 사기극이라는 검찰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정치권에서 재조사 촉구가 이뤄져 향후 파장이 주시된다. 금융감독원장은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재심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0년 당시 키코 사태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월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서울지검에서 발송한 것으로, 문서 제목은 '제일은행, KIKO 관련 딜링룸 녹음물 청취 결과 및 분석 보고'다. 박 의원은 검찰의 수사보고서에 대해 “제일은행 본점 딜러와 지점 담당자의 통화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 대화에 따르면 '키코 거래의 초기값이 제로 코스트라고 보여주라'고 한다. '키코가 선물환보다 40배 가까이 이득이 나니 그쪽으로 투자를 유도하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보고서를 보면 검찰은 이런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알았지만 사기죄로 기소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며 “금융당국은 기업이 환투기 욕심을 내다 손해를 본 사건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방송사와 손잡고 유럽 최신의 쌍방향 스마트TV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14~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기술박람회(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17'에서 자사의 스마트TV로 이탈리아 방송사 티뷰(Tivù)의 '티뷰온(tivùon)' 앱을 처음 시연했다. '티뷰온' 앱은 티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 하이브리드 방송기술표준인 HbbTV(Hybrid Broadcast Broadband Television)의 최신 버전(2.0.1) 방송 서비스다. HbbTV는 인터넷 기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상파 콘텐츠 시청 중 리모컨으로 화면 오른쪽 하단의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방송사가 제작한 앱의 UI(User Interface)로 이동한다. UI를 선택해 VOD 콘텐츠 시청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티뷰온’ 앱은 올해 말 삼성전자 스마트TV를 통해 이탈리아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사용자는 HbbTV의 다양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의료계에서는 원격의료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에는 43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의 발달로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이어져온 대면진료의 범위를 벗어나는 U-헬스케어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며 "첫 걸음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전망과 국가별 순위 (표=하이투자증권 제공)U-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의 줄임말이다. U-헬스케어는 기존 의료기기와 IT 기술이 접목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U-헬스케어 기술이 향후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미하는 웰니스 케어(wellness care)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 연구원에 의하면 원격의료 시장은 미국에 의해 주도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시스템의 질과 의료시설 접근성이 높아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높지 않지만, 미국은 의료보험 시스템의 질과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아서 원격의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G전자는 해외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중동 최대시장인 이란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프리미엄 가전쇼핑몰인 차르수쇼핑몰에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출시행사를 진행한 것.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이란법인장인 안득수 상무와 주요 거래선, 현지 언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득수 상무는 “이란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이란에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전자는 차르수몰에 위치한 LG 프리미엄 브랜드샵 오픈 일정과 동시에 ‘LG 시그니처’의 이란 런칭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최고급 가전제품 제조사임을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차르수몰 매장 외부 벽멱에는 가로 42m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이란 현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매장 내부에는 'LG 시그니처' 체험존에서 고객들이 올레드TV와 세탁기, 냉장고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G전자는 연말까지 이란 테헤란에 있는 최고급 호텔인 에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융권이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손님들을 위해 행복동행금융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행복동행금융창구는 전국 780개 점포에서 운영된다.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 응대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하고, 응대 지침을 숙지한 직원을 배치해 책임감 있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어르신들을 위해 콜센터에 어르신 전용전화번호를 설치하고 ‘시니어전문 금융상담사’를 배치했다. 고령 소비자의 특성에 맞게 알기 쉬운 용어로 상담한다는 취지다. 어르신들이 금융 상담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한 내용을 재확인해 드리고, ARS를 천천히 듣고 이해하기 쉽도록 '느린말 서비스'도 시행한다. 장애인 손님을 위해서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이용 편의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보이는 ARS’를 운영하고 상품설명서와 약관 등에 Voice-eye 바코드를 의무 적용해 ‘음성전환서비스’를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 OTP’를 무료 배포하고, ‘점자 ATM기’ ‘점자 보안카드’ 등도 운영한다. 하나은행 소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물결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KT는 우리나라 최대의 VR 전시회인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Korea VR Festival 2017․이하 KVRF)’에서 VR과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KVR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VR 전문 전시회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KVRF의 KT 전시부스에서 봅슬레이, 우주비행선 등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KT는 첨단 문화체험 공간 상암 ‘K-live X VR PARK’에서 VR, 홀로그램 실감 콘텐츠 상영과 함께 ‘캐리언니와 장난감 친구들’ 공연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최근 이직을 하면서 현재 매체인 웹이코노미 사무실이 있는 여의나루역으로 출근한다. 2년 만에 여의도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여의도는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 중 한 곳이다. 그만큼 바쁜 일상이 펼쳐진다. 별다른 일 없이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나 스스로 바빠지기 마련이다. 13일 여의나루역으로 언제나처럼 제때 출근하다가 지하철역 벽에 붙어 있는 3장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한 장은 KBS와 MBC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것이었다. "KBS와 MBC는 지금 파업 중입니다.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3일 지하철 여의나루역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 3장 (사진=손정호 기자)다른 한 장은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것이다. "부당해고 4000일, 이제 그녀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모자를 쓴 한 여성의 얼굴 그림이 프린트돼 있다. 포스터는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KTX 승무원은 코레일 소속이 아니라서 충돌, 탈선, 독가스 살포, 사상사고 등에도 안내방송으로 임무가 제한된다는 주장이다. 승객 안전을 위해 코레일이 KTX 승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25년 동안 현대자동차 엔니지어로 근무했던 김광호 부장의 내부고발로 촉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리콜 은폐와 차별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5일 정치권과 자동차업계 등에 의하면 작년 말부터 세타2엔진 문제를 다뤄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3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난 4월 국토부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을 수용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자발적 리콜 진행방법과 결함 기준이 현대차에게 편한 대로 정해졌다는 게 박 의원의 시선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토부는 4월 현대차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을 점검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교체하는 방안을 진행했다. 5개월 후인 이달 13일 박 의원은 "현대차로부터 문제가 없다고 판정을 받은 뒤에 엔진이 망가지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가 있다"며 "현대차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황급히 엔진을 교체해줬다"고 전했다. 의원실로 세타2엔진에 대한 제조사의 자발적 점검을 받은 후에 결함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