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아반떼를 비롯해 볼보코리아, 한국도요타 등 총 29개 차종이 리콜에 들어간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볼보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수입회사가 판매한 29개 차종 2만428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내장재의 연소성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의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가 손상되면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가 과도하게 냉각되며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에 들어갔다. 토요타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속 운행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 MIT 검출 제품. 사진제공=소비자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유통되는 선크림 중 일부 제품에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화장품 8개 및 국내 유통·판매제품 3개를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직구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살균보존제인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수퍼굽(Supergoop!)의 ‘스킨 수딩 미네랄 선스크린 SPF 40’, 오스트레일리안 골드(Australian Gold)의 ‘로션 선스크린 SPF 15’, 세라비(CeraVe)의 ‘선스크린 바디로션 SPF 30’ 등이다. 위 제품에선 0.0067%∼0.0079% 수준의 MIT 성분이 검출됐다.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해주는 살균보존제 성분인 MIT는 인체에 노출 시 피부와 호흡기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사용 후 씻어내는 화장품에 0.0015%까지만 함유될 수 있으며 선크림에는 사용이 금지돼있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 중지와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소
윤횽근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가맹점에 대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폭언·욕설 논란이 허위로 판명 났다. 13일 BBQ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수사결과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 미달의 제품을 빈번히 제공했다”는 당시 가맹점 사장의 인터뷰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또 당시 윤 회장의 폭언·욕설에 대해 목격자로 인터뷰한 매장 방문 손님도 실제 현장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5월 윤 회장은 한 BBQ 가맹점을 방문했다가 주방 출입을 제지당하며 허위 제보와 인터뷰로 인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점주는 윤 회장이 폭언과 욕설을 했다며 업무방해로 고소했고 윤 회장 측도 명예회손 등으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윤 회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맞고소를 당한 가맹점주 역시 무혐의 처분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갑질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며“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방송사의 반론 보도를 통해 조금이나마 갑질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예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
사진제공=통계청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이 줄고 30·40대 취업자가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8월(45만2000명) 이후 두 번째 40만명대 증가폭이며 9월(34만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기록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고용률은 올해 들어 1월(-0.3%포인트)과 4월(-0.1%포인트)을 빼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67.3%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1.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
정몽규 HDC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2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최고 경쟁력 갖추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산은 국내대표 항공사 아시아나 본입찰 참여해 우협 선정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주 이상의 신주 인수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구조조정과 명칭변경에 대해서도 당장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은 현재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기존 아시아나 항공의 명칭 또한 지금까지 상당히 좋은 브랜드 가치를 쌓아와 현재로서는 바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우리 혼자서도 인수할 수 있는 재정 상태지만 (미래에셋)박현주 회장의 안목으로부터 인사이트를 받고 싶어 같이 하게 됐다”며 “인수 후 안정성 있고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파이낸스(금융 조달)를 할 계획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이번 아시아나 인수가 현산이 항공산업뿐 아닌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도매점 영업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도매점에 매출 목표를 강제로 할당한 혐의로 기소된 '국순당 도매점 강제퇴출 갑질'사건이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중호 대표 등 국순당 임원 3명에 대해 '영업비밀 누설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의 형량이 1심과 2심에서 낮아진 데 이어 또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출이 저조한 도매점들과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끊거나 기존 도매점을 퇴출하고 직영 도매점을 확대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했다. 또 기존 도매점주들의 동의 없이 거래처와 매출에 관한 정보를 경쟁 관계인 신규 직영 도매점에 이관했다. 기존 도매점주들의 반발로 논란이 제기됐고 배 대표와 임원 등은 도매점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2014년 12월 기소됐다. 1심은 배 대표 등이 회사와 도매점 사이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거래처 정보 등을 부정하게 사용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이 기부금 횡령 혐의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12일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앤쇼핑은 지난달 초에도 위장 취업과 운영비 유용 혐의로 마포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홈앤쇼핑의 사회공헌기금 절반 이상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된 사실이 지적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보잉737NG 동체 균열과 관련해 항공기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내 도입된 보잉사의 737NG(Next Generation) 기종 13대가 기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정지에 들어갔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에 도입된 보잉 737NG 기종 150대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점검이 완료된 100대는 누적 비행횟수 2만회 이상 79대, 2만회 미만이 21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2만회 이상 항공기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운항정지 대상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항공기는 균열이 발견된 즉시 운항 중지됐다. 국토부는 아직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비행횟수 2만회 미만 항공기 50대에 대해서도 이달 25일까지 검사를 끝낼 방침이다. 동체 균열이 발생한 13대는 보잉 긴급수리팀이 지난 1일부터 순차적 수리에 들어갔다. 수리는 균열 부품을 완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대당 2주 가량 기간이 소요돼 내년 1월 초까지 전부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37NG의 동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달 1인당 구직급여 지급액이 158만8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구직급여 지급액은 6조8900억원으로 지난해 지급액(6조4523억원)을 넘어섰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총 지급액은 6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억원 증가했다. 1인당 지급액은 158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만6000원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구직급여 대상자가 늘고 혜택이 확대된 탓이다.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4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7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지난달부터 실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상향됐다. 구직급여 지급기간은 기존 90~240일에서 120~270일로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지급액(6조8900억원)은 지난해 연간 지급액(6조4500억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구직급여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조800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구직급여 지급액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7000억원을 추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액체괴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포함돼 수거 등의 명령(리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리콜 명령대상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17개 제품에서는 방부제(CMIT, MIT)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되면 생식과 발달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방부제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표원은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붕소가 안전관리 대상 물질(기준치 300ppm(㎎/㎏)에 포함됐다"면서 "소비자·시민단체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한쪽 엔진이 꺼져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을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51편(A350 기종) 여객기가 이륙 3시간 40분 만에 오른쪽 엔진 이상으로 인근에 위치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아시아나 OZ751편은 이륙후 3시간 40분 가량 지난 시점에 오른쪽 날개에 달린 엔진의 연료 계통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엔진이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엔진 1개로도 운항이 가능하지만 안전 매뉴얼에 따라 인근 필리핀 마닐라 공항으로 긴급 회항해 오후 10시께 마닐라 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는 OZ751편 승객 310명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이날 오전 8시경 같은 기종의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수송에 나섰다. 승객들 입장에서는 약 18시간 일정이 지연된 셈이다. 아시아나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을 제공하고 신속히 대체기를 투입했다. 엔진 고장이 발생한 여객기는 마닐라 공항으로 정비사를 보내 정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포스코가 블랙록(BlackRock) 등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투자가 미팅(IR)을 개최했다. 10일 포스코는 사외이사들이 7∼8일 싱가포르에서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싱가포르 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방문해 주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을 초청한 '2018 토크 위드 쉐어홀더스(Talks with Shareholders)', 지난 7월 국내 투자가 대상 '2019 사외이사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들의 관심 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 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 시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월드톱프리미엄(WTP) 등 고
사진제공=기재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1~3분기까지의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1~8월 국세수입은 22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조7000억원) 대비 5조6000억원 감소했다. 국세수입 진도율(징수 전망치 대비 실제 징수액의 비율)은 77.4%로 전년 동기(79.6%)보다 2.2%포인트 낮았다.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294조8000억원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9월 통합재정수지는 26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 등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수지)는 57조원 적자다. 1~8월 누계 세외수입은 1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7000억원이 줄었다. 일반회계는 지난해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고 특별회계가 4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8월 누계치가 11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사회보장성기금(3조3000억원)과 융자및전대차관원금회수(2조1000억원) 등에서 수입이 증가한 탓이다. 이를 합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직원들을 상대로 미승인 임상시험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국약품 어진(55)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약사법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 대표와 전직 신약연구실장 A씨, 임상시험 업체 영업상무 B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어 대표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면서 "자세한 의견은 다음 재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도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가담 정도가 작고 조작된 비임상실험 결과서를 제출한 것이 임상실험 승인을 결정적으로 방해했는지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어 대표이사의 지위 등을 따를 수 밖에 업는 일개 직원의 수동적 지위를 고려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안국약품 중앙연구소 직원 16명에게 개발 중인 혈압강하제 약품을 임상 시험했다. 2017년 6월에는 중앙연구소 직원 12명에게 개발 중인 항혈전 응고제 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5월 항혈전 응고제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이라고 선언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7일(현지시각)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올해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은 미래도시가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갖추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글로벌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답을 찾아가는 기구다. 심리, 도시·건축, 디자인·공학, 교통·환경, 정치 등 각 분야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연구결과 공개를 목표로 자문단과 지속적인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쳐 스마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