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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어린이 장난감 '액체 괴물'서 유해물질 검출...100개 제품 리콜

붕소·방부제·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기준치 초과...‘붕소’ 올해부터 안전관리 대상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액체괴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포함돼 수거 등의 명령(리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리콜 명령대상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17개 제품에서는 방부제(CMIT, MIT)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되면 생식과 발달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방부제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표원은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붕소가 안전관리 대상 물질(기준치 300ppm(㎎/㎏)에 포함됐다"면서 "소비자·시민단체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