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밀양시는 4월부터 10월까지(7월과 8월 미개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보 영남루 마당에서 무형유산 토요 상설공연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밀양시 무형유산연합회가 주관하며, 밀양의 풍부한 무형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 · 보존하는데 목적을 둔다.
밀양시 무형유산연합회는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밀양작약산예수재로 구성돼 있다.
개막공연은 4월 5일 오후 1시, 작약산예수재와 무안용호놀이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 개회식을 시작해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북 울림과 밀양백중놀이, 밀양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2008년부터 시작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18년 동안 이어져 오며,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누각인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영남루에서 시민들에게 역사와 전통의 현장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무형유산은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