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오전 9시 40분, 전북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봄철 대형산불 대비 시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타 시·도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전북도는 산불 예방과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해 산불 대응 현황과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4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20.56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 25일 고창에서 발생한 산불이 정읍 소성면까지 확산되면서 13개 주택이 소실되고, 마을 주민 35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산불은 영농 부산물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산불 발생 주요 원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사전 차단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난 13일 도내 34개 유관기관과 함께 '대형산불방지 협의회'를 개최하여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며, 발생 시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