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10월 들어(2024년 10월 1~10일) 판매한 히터류와 요장판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2023년 10월 1~10일) 대비 각각 약 30%, 약 10% 늘었다. 통상적으로 난방 가전 매출은 10~11월에 집중된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2023년)간 판매한 난방 가전 매출을 살펴보면, 요장판류와 히터류의 10~11월 매출은 각각 연간 매출의 약 50%, 약 40%를 차지했다. 특히 기상청에서 지난 9월 23일 발표한 ‘2024년 10~12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낮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난방 가전 수요는 점차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같은 고객들의 수요에 대비해 히터류와 요장판류의 준비물량을 전년보다 약 10% 이상 늘려 운영하고, 특히 가성비 높은 난방 가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난방 가전 준비 물량을 전년보다 약 20% 늘려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난방 가전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난방 가전 진열 시점도 9월 첫째주부터로, 전년 대비 약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난방 가전 중심으로 10월 특별 할인가도 마련했다. 10월 말까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경동나비엔 ‘카본매트’ 퀸 사이즈 28만 9,000원, 싱글 사이즈 27만 9,000원, 신일 ‘팬히터’ 9평형 39만 8,000원, 12평형 49만 8,000원 등 난방 가전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제공한다. 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고, 기상청에서 오는 12월에는 작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찍이 난방 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난방 가전을 미리 준비해 한파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내부제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 대리신고를 위한 ‘안심 변호사’제도를 도입하고, 도진수변호사(청백 공동법률사무소)와 정민지변호사(법무법인 다담)를 안심변호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변호사 제도는 내부제보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안심변호사로 하여금 신고를 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안심 변호사는 신고관련 법률상담과 대리신고 절차를 수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안심 변호사 제도를 통해 비위행위가 발생할 경우 내부제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투명한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준법의식을 강화하여 신뢰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1일 충청북도 괴산군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97번째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이 개원으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성료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은 괴산군 대사리에 지어지는 ‘괴산미니복합타운’내에 위치하며, 신도시 건설로 인해 사라져가는 옛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한 마을과 같은 풍경이 연상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949.78㎡, 지상 2층 규모로 총 122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보육실 9개를 비롯해 유희실, 중정 놀이터, 자연 놀이터, 옥상 놀이터 등 여러 외부 공간을 조성해 연령별, 활동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채광을 고려해 중정 놀이터를 중앙에 배치하고 야외 놀이터 바닥을 친환경 나무칩을 활용하는 등 아이들이 더욱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순환형 복도와 블록 놀이공간, 작은 도서관 등 풍부한 놀이공간도 조성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을 둘러보며 원장, 교사, 학부모들과 97번째 『국공립 괴산하나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농어촌 지역은 아동 인구 감소로 지역 내 민간 어린이집조차 없어지는 곳도 있다”며,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일과 가정의 양립 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소멸 위기 문제해결에 일조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약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출생·경력단절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시작해 오는 10월말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시대 인구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주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 보육시간외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주말·공휴일형’과 365일 24시간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아이를 맡아주는 ‘365일형’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하나돌봄365’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또는 당일에도 전화로 접수가 가능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Hilton Arlington National Landing)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15명과 가족, 최영조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지난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미국 해병대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이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벌인 전투를 뜻한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의 봉사와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만찬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최영조 스타키스트 대표는 “두 나라의 자유를 위해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용기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봉사와 희생에 깊은 감사를 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인정해주고 매년 깊은 경의를 표하는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키스트(StarKist)는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미국, 남미 등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참치 파우치 이외에 연어, 치킨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이달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우리금융그룹 광고모델 아이유가 등장하는 ‘퇴직연금의 A to Z, 우리 연금프렌즈’광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 연금프렌즈 소개편은 “DC, DB가 뭐지? IRP에는 얼마나 넣지?” 등 퇴직연금에 대한 세대별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아이유가 해결해 주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유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 답 우리에게 다 있죠”라며, △168명 연금 전문가 △457개 이상의 투자상품 △연중 수시 수익률 피드백 △비대면 IRP 자산/운용 관리수수료 0원 등 우리 연금프렌즈 만의 특성을 보여주고 “우리로 넘어와”라고 손짓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연금프렌즈는 어렵고 복잡한 퇴직연금에 확실한 답을 주는 퇴직연금 브랜드”라며, “이번 광고로 세대별로 필요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 연금프렌즈 소개편에 이어 후속작 우리 연금프렌즈 이사편도 곧 공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퇴직연금 실물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우리 퇴직연금 실물이 낫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양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윤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임직원 및 가족 4,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페스티벌은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아 오프닝 영상, 기업 소명 및 비전 소개, 뉴 삼양 퍼포먼스, 뉴 삼양 송 발표,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삼양그룹이 오늘의 100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함께 해준 삼양의 구성원과 가족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100년 전에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대역사로 시작된 삼양의 개척 정신이 다음 100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고민에 대한 결론과 답이 새로 정립한 기업 소명(New Purpose)에 담겨 있다. 절실한 마음으로 내재화 해 새로운 시대에 삼양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등장한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새로운 기업 소명인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소개하며, “지난 100년간 삼양을 믿고 도움을 주신 고객과 수많은 선배, 동료 등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삼양의 다음 100년 역사에도 모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뉴 삼양 퍼포먼스’였다.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표 12명이 무대에 올라 삼양그룹의 풍요와 발전을 기원하는 풍등을 띄웠으며,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각자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렸다. 풍등으로 가득 메운 무대화면에는 ‘오늘의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삼양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오르며 새로운 삼양의 시작을 알렸다. 삼양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하자는 다짐을 담은 뉴 삼양 송 ‘세상의 빛’과 ‘With You, 삼양’ 두 곡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뉴 삼양 송은 걸그룹 에스파의 ‘Supernova’, 레드벨벳의 ‘Psycho’ 등을 만든 국내 최정상 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삼양의 직원들이 직접 보컬로 참여하고 출연한 ‘With You, 삼양’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스테이씨, 이무진, 전유진, 다이나믹듀오, 다비치, 잔나비 등 6팀의 가수들이 2시간 가량 축하 콘서트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양그룹은 10월 1일 창립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CI와 기업 소명, 그리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라는 비전을 새로 선포하며 새로운 삼양(NEW SAMYANG)의 시작을 알렸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창신제(創新祭)’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신제는 법고창신(法古創新_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을 주제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 국악공연으로 19번째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최고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한음영재들과 함께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대거 공연에 참여해 한층 농도 짙은 예술지원을 선 보였다. 천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로 시작되어 최고 예술성을 자랑하는 전통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壽齊天)’이 현대적 감각으로 한층 웅장해진 대형공연으로 펼쳐졌다. 원형과 변천과정에 집중했던 지난 2년의 성과에 기반해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미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원형 그대로의 수제천에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접목해 현대적인 수제천으로 재탄생했기 때문. 기악곡으로만 전승된 수제천이 <정읍사> 가사가 노랫말로 불려지며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의 사물놀이팀이 참여한 길놀이로 시작한 공연은 수제천을 종묘제례일무와 처용무는 물론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몸짓 공연이 펼쳐졌고, 궁중음악으로 피리와 대금이 주도하는 연주음악이 현악과 관악, 타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4성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됐다. 이어 수제천이 아카펠라 같은 구음(口音_입타령)으로 새롭게 불려지고,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20명의 <정읍사> 가사를 연주곡에 맞춘 초대형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황준연 교수(前 서울대 국악과 명예교수)는 “궁중음악을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와 접목해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시도한 자체가 파격이다”며, “전통음악의 최고 백미인 수제천이 더 멋지고 웅장한 현대적 공연으로 발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창신제 공연 최초로 한음 영재들도 무대에 올라 전통 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미래의 명인들의 무대를 선사했다. 13일(일) 오후 1시 같은 무대에서 영재들의 수제천 연주는 물론 노래와 무용 등 악가무(樂歌舞)를 펼친 ‘영재한음회’ 공연이 열렸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형식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 만들어 누구나 편하게 ‘수제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임직원들이 전통음악을 스스로 익히고 즐기고, 더 많은 고객들께 아름다움을 전하게 되어 한층 농도가 짙은 문화예술 지원으로 빛난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조합감사위원회가 1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소재 진부농협 조합원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조합구조개선부, 강원검사국, 진부농협 임직원 등 30여명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농작물 수확 후 밭에 남아 있는 폐비닐 수거 작업 등으로 농가에 힘을 보탰다. 김성용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농협이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비소 중독으로 하청노동자가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는 과거 유사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련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비소 측정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노동자에게는 비소의 위험성을 알리지도 않고 방독마스크 등 호흡용 보호구도 제공하지 않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법무부를 통해 제출받은 ‘영풍 석포제련소 공소장’에 따르면, 비소 중독으로 하청노동자가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는 과거 유사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다시 또 노동자의 급성중독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공장 2층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4명이 작업 중 비소(아르신) 가스에 노출돼 60대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상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상윤 석포제련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재작년 2월에도 제련소 노동자에게 삼수소화비소 급성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삼수소화비소는 소량의 비소가 있는 곳에 수소가 있으면 쉽게 발생하는 급성중독 물질이다. 주로 비소를 함유한 금속이나 천연 광석이 있으면 발생한다. 당시 비소 중독이 발생하자 사측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삼수소화비소 발생공정 안전 및 보건관리 통제계획’을 마련하고 비소 측정기 네 대를 설치했다. 통제계획에는 ‘비소 측정기에 기준치인 0.005피피엠(ppm)을 초과하거나 작업자가 방독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장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전관리팀에서 월 1회 정기점검도 실시하도록 했다. 검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련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비소 측정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이 탱크 상부에 직경 약 40센티미터의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작업하다 변을 당했다. 탱크에 구멍이 생겼다면 가스나 분진을 밀폐하는 ‘국소배기장치’가 설치돼야 했지만, 설비는 전혀 없었다. 특히 사고 당시 비소 수치는 기준치의 약 200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정은 전 과정에서 비소와 아연분말·황산이 반응해 삼수소화비소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탱크 상부의 구멍을 통해 노동자가 비소를 흡입할 가능성도 컸다. 실제 지난해 12월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소가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고, 오후 1시45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비소가 기준치보다 200배 높은 1피피엠으로 확인됐다. 작업 탱크 관리도 부실했다. 검찰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들은 비소의 화학적 특성이나 비소가 미치는 영향, 보호구 착용 등 예방상황을 노동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작업책임자가 없었고 통제계획 준수 여부도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비소 누출 위험성이 있는 작업장에서 호흡용 보호구도 착용하지 못했다.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해야만 했다. 결국 사고 사흘 만에 노동자 한 명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영풍 석포제련소에서는 최근 9개월 사이 노동자 3명이 숨졌다. 검찰은 박영민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조항 5개를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 업무 전담 조직 마련(4조2호)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 절차 마련(4조3호) △재해예방 예산 편성 및 집행(4조4호) △안전보건 관리책임자 업무수행 평가 기준 마련(4조5호) △하도급업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 능력 평가기준 마련(4조9호) 등을 박 대표가 위반했다고 봤다. 김주영 의원은 “사업장 내 위험요인으로 인해 유사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라면 더더욱 평소부터 안전관리 체계를 따르고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요인에 대해 노동자에 상세히 설명하고, 안전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설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만이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최근 5 년간 인천 지역에서만 577 건의 전기 불법 사용이 적발되어 한전 인천본부가 31 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 국회 산자중기위 , 인천동구미추홀구갑 ) 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 인천 지역 도전 및 계약위반 현황 ’ 에 따르면 , 2019 년부터 올해 6 월까지 전기 불법 사용 건수는 577 건 , 위약금은 30 억 9000 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사용 위약은 전기사용계약을 어긴 채 사용하는 ‘ 계약 위반 ’ 과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 도전 ’ 으로 구분된다 . 계약 위반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 ‘ 종별위반 ’ 위약금이 24 억 4,400 만원 (422 건 ) 으로 전체 불법 사용의 79% 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어서 ▲ 무단증설 2 억 7,700 만원 (27 건 ) ▲ 기타 계약 위반 5,000 만원 (50 건 ) 이 뒤를 이었다 . 계약 종별로는 ‘ 산업용 ’ 이 17 억 400 만원 (51 건 ) 으로 손해액이 가장 많았고 , ▲ 일반용 4 억 100 만원 (85 건 ) ▲ 농사용 3 억 2,000 만원 (157 건 ) ▲ 주택용 1 억 4,200 만원 (134 건 ) 등 순이었다 . ' 표 2 참조 ' 계약 종별 피해액의 61.5% 가 산업용 계약에 따른 손해액이다 . 산업용 전기가 다른 농사용 , 주택용 전기요금보다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 특히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 도전 ’ 행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 계약 없이 전기를 쓰는 ‘ 도전 ’ 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 ‘ 무단사용 ’ 손해액이 2 억 4,200 만원 (96 건 ) 으로 가장 많았고 , 다음으로 ‘ 계기 1 차측도전 ’ 7,600 만원 (5 건 ), ‘ 계기조작 ’ 100 만원 (1 건 ) 순이다 . 최근 5 년간 통신사와 공공기관이 저지른 전기 불법 사용으로 인해 생긴 손해도 4 억 5,800 만원 (22 건 ) 에 달했다 . 통신사는 2,800 만원의 위약금을 부과받았고 , 인천 지역 공공기관은 지금까지 4 억 3,000 만원 (14 건 ) 을 위약금으로 부과받았다 . ' 표 3 참조 ' 공공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 윤리의식 제고가 시급한 대목이다 . 구별로는 인천 전기사용 위약금 상위 10 개 계약 중 5 개가 2022 년도 미추홀구에서 발생했다 . 이는 산업단지가 많아 산업용 계약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허종식 의원은 “ 한전의 누적 부채가 200 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 전기 불법 사용으로 인한 피해는 한전의 부채관리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 며 “ 불법 사용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라고 말했다 .
(웹이코노미) 공무원이 출장에 KTX를 이용하면서 쌓인 마일리지가 수십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3년간 공무원 공무 출장을 위한 철도운임으로 약 334억원을 지출했지만 KTX 마일리지 적립·소멸·사용 현황은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KTX 결제금액 5~11% 수준의 마일리지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해당 마일리지는 승차권 구입, 위약금 결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역사 내 편의점 물품 구입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적립월 기준 5년이 경과하면 마일리지는 자동으로 소멸된다. 해외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사적 취득을 제한하며 항공권 구매나 현물 기부의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KTX 마일리지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규모는커녕 정확한 KTX 결제금액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올해 개청한 우주항공청과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검찰청을 제외하고 47개 중앙행정기관이 최근 3년간 철도운임으로 지출한 금액만 334억 879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SRT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KTX이므로, 최소치 5%를 단순 적용하면 마일리지는 16억 7천만원 가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병도 의원은 “수많은 공무원이 출장을 갈때 KTX를 이용하고 있지만 인사혁신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마일리지의 규모조차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며, “마일리지는 혈세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만큼 공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 의원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멤버십 계정 일원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환경 개선에 이바지 해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 녹색기업 ’ 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 ( 경북 경산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 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 2024 년 9 월 말 현재 국내 녹색기업은 97 개로 조사됐다 . 이는 2017 년 152 개 대비 64% 수준이다 . 환경부는 오염물질 감소 , 자원과 에너지 절감 ,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을 ‘ 녹색기업 ’ 으로 지정하고 있다 . 2014 년 녹색기업 지정과 취소 권한이 환경부 장관에서 지역의 환경청장으로 위임돼 현재는 각 환경청별로 관리하고 있다 . 녹색기업에 지정되면 녹색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와 함께 사업장 환경개선에 드는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 또한 환경부령에 따른 허가제가 신고제로 완화되고 , 보고 ‧ 검사 사항은 면제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고 , 녹색기업 지정과 유지를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 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 ’24 년 9 월 말 기준 97 개 녹색기업 중 중소기업은 단 2 곳에 그쳤으며 , 대기업은 79 개였다 . 한편 , 환경산업기술법 위반으로 녹색기업에서 지정 취소된 기업이 지난 7 년 간 24 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 조작된 자가 측정 자료를 제출한 A 기업 , 폐수배출시설 허용기준을 초과한 B 기업 ,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은 C 기업 등이었다 . 이에 조 의원은 “ 환경개선을 위한 국가적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녹색기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 면서 , “ 제도를 악용한 기업은 엄벌하면서 , 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충분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 ” 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2일 일본 도쿄에서 ‘2024 도쿄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4, Tokyo)’의 개막을 알렸다. 12일 인기가요 콘서트 무대에서 개최한 한류박람회 개막식에는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한일 경제문화 교류 증진을 환영하는 축전이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진흥원, 현대홈쇼핑과 함께 협업해 마련됐다. 한류박람회는 공연 등 한류 이벤트와 연계해 우리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한류상품 수출마케팅 행사로, 지난 2012년 오사카 행사 이후 12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개최해 최근 4차 한류 열풍을 맞이한 일본 시장 진출 다변화를 노린다. 이에 올해 한류박람회는 한류를 체험하면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계기로 연결할 수 있도록 총 14팀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SBS 인기가요 라이브 in 도쿄’ 콘서트와 연계하여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하나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양일 개최됐다. 산업부와 KOTRA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수출 활성화의 전략적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일본 내 4차 한류 열풍에 맞춰, 정부 부처,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력해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수성을 강조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 제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디지털 협력 강화 △한류를 통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주안점을 뒀다. 일본 4차 한류열풍에 맞춰 팀코리아 역량 확대 및 한국산 제품 우수성 강조 일본에서 수요가 높은 △소비재 △서비스 △DX 중심의 제조산업 등 총 3개 진출 유망 분야를 선정, 한류와 접목해 마케팅을 추진했다. 11일 진행된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한류굿즈 등 소비재와 관광IT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기업 128개사와 일본 전역에서 방문한 유력 바이어 300개사가 참가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생활잡화기업 H사는 상반기 일본 유명잡화점 LOFT 입점상담회 참가 후, 이번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총 100만 달러 MOU를 체결했으며 10월 중 LOFT 입점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인 O사도 한류스타들이 애용하는 식품으로 유명한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어 현지 바이어와 납품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디지털 분야 협력의 장 마련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 내 한국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온라인쇼핑몰 이베이재팬(eBay Japan)에 입점을 지원한 유망 제품 70개사를 대상으로 ‘한류박람회 온라인상품 기획전’을 개최했다. 제품 실제 시연을 위해서 박람회장 내에도 O2O(Online to Offline)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주간(9.20~10.3) 총 13억원이 넘게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11일에는 한류박람회와 연계해 일본상공회의소와 한국로봇협회 등 협업으로 한·일비즈니스협력세미나 및 한·일비즈니스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일본 기업인 100여 명이 참가해 일본기업의 한국기업과의 DX 분야 협력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한일 간 협력가능 분야를 협의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한일비즈니스플라자 상담회에는 DX분야 스마트팩토리, 제조산업분야 유망기업 30개사와 일본 70개 바이어가 참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다채로운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으로 우리 제품과 문화 홍보를 동시에 이번 행사에는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됐다. 홍보대사 배우 이성경은 뷰티 및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특별 인터뷰와 팬사인회로 현지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람회장에서 판매된 이성경의 사인티셔츠 수익금을 일본 복지단체 ''세이비홈(Salesian Sisters SEIBI HOME)‘에 기부하는 CSR전달식도 열려 현지 기업과 한류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인기그룹 ‘앤팀(&TEAM)’의 K컬처 토크쇼, 한류박람회 아시아루키 ‘노매드(NOMAD)’의 특별 공연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공연 관람객들이 K-Pop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품, 화장품, 핫플레이스 등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타 산업군으로 확대하여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내년 양국 수교 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세계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내 높은 한류의 인기에 맞춰 한류 체험과 함께 다양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한류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한류가 산업·문화 교류의 촉매제가 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출 및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밸류업 공시를 진행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11일(금) 오전,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회계연도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밸류업 공시에는 새롭게 강화하는 주주환원 정책과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 달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쇼핑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은 △주주환원율 확대 △최소 배당금 정책 실시 △배당절차 개선 △중간 배당금 지급 검토 등이다. 선진적인 배당정책과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도입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주주환원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35%로 확대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3,500원의 최소 배당금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배당절차를 개선해 현재 절차인 '기말 이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전환한다.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연 1회 지급하고 있는 배당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켓 리더십 강화, 그로서리 사업 가속화, e커머스 사업 최적화, 자회사 턴어라운드 달성 등의 핵심 추진전략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핵심상권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본점, 수원점, 인천점의 단계적 리뉴얼 오픈을 진행, 각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점포 리뉴얼과 함께 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업부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넘버원(No.1) 그로서리 시장’으로의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롯데마트 은평점의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의 성공적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전문 매장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영국 오카도와 추진하고 있는 e그로서리 사업도 통합 운영해 국내 그로서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커머스는 패션, 뷰티, 아동, 명품 등 버티컬 전문몰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상품기획(MD)과 개인화 마케팅 강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내실 중심의 경영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하이마트, 홈쇼핑, 컬처웍스 등 자회사들은 올해 상반기 손익을 크게 개선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강화,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등 신성장 동력 사업도 가속화해 나간다. 먼저 해외사업은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구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더욱 전략적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iHQ 역할은 현재 동남아 주요 법인들을 소유하고 있는 싱가폴 홀딩스[LOTTE SHOPPING HOLDINGS (SINGAPORE) PTE. LTD.]가 맡게 되며, 현지 사업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또한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실시간 가격비교, 자동발주 시스템 등 유통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밸류업 계획에 대한 투자자 소통의 일환으로 11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CEO IR DAY’를 개최한다. 이날 롯데쇼핑은 전자공시를 통해 중장기 가이던스로 2030년 매출액 20조 3천억, 영업이익 1조 3천억원을 제시했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액을 3조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한편, 기존에 공시했던 중장기 가이던스는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저하 등을 감안해 2026년 매출 15조 2천억, 영업이익 8천억으로 정정 공시했다. 또한, ESG 추진전략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소(2018년 대비), 204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Net-Zero 달성을 제시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밸류업 전략을 추진해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당지급과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라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과정에서 관련 기록물이 시청에 의해 파기됐다는 주장이 시의회 특위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시청 측은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며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파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확인되어, 관련자에 대한 고발 조치가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의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과정에서 적격자 심사위원회 평가 시 각 위원에게 배부된 업체별 정성평가 심사표(사업계획서)가 보관되지 않은 사실이 파주시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는 게 행정사무조사특위의 주장이다. 해당 기록물을 무단으로 멸실했다고 하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9조(기록물의 관리 등), 제19조의2(기록물의 무단 은닉 등의 금지), 제27조(기록물의 폐지)에 따른 기록물 관리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게 특위 측 주장이다. 손성익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공공기록물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파주시의 기록물 관리 부실 및 무단 파기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해당 안건을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하고, 본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청 측은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청 측은 "파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2024년 9월 25일(20개 자료), 동년 10월 4일(11개 자료)를 요청했으며, 이에 파주시는 2024년 9월 30일과 동년 10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의회로부터 요구받은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청은 설명자료에서 "정성평가 사업계획서는 용역 입찰 당시 입찰 참여 업체들로부터 담당 부서(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에 보관용 원본과 함께 배부용 사본까지 함께 제출받았으며, 이중 보관용 원본은 해당 부서가 보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최근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자료 요청 건에 대해 제출한 자료 또한 보관용 원본을 복사하여, 원본 동일성 여부가 확실한 사본"이라고 했다. 이어 "파주시가 현재 원본을 보관하고 있는 이상, 해당 자료를 무단으로 파기했다는 손성익 위원장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