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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 의원, 전북학 연구 기반 마련 촉구

전북학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 필요해

 

(웹이코노미)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와 역사적 정체성 확립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17일 제40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북 문화와 역사적 자취가 지역 경제와 개발 논리에 가려져 왔다”며, “문화와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이 부족해 전북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사례를 들며, 서울학연구소를 통한 체계적인 도시 역사와 문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1994년 서울학연구소 발족 이후, 도시사와 도시학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며 서울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이정린 의원은 “이번 의원 국외연수국인 영국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영국의 역사와 문화 보존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영국이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현재 영국예술인문과학연구위원회(AHRC)와 같은 기관이 역사와 문화 연구를 지원하며, 문화유산을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그는 전북학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북특자도가 전북연구원을 통해 전북학을 연구하고 있지만, 연구비 부족으로 인해 연구의 질과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학 연구를 위한 독립적인 연구 기관 설립과 지원 ▲전북의 역사적·문화적 자료 수집·보존을 위한 예산 확보 ▲지역학예사 등 전문가와의 연구 협력 증진 네트워크 구축 ▲전북학 연구 결과 국내·외 학술 대회 및 출판 지원 등 강력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정린 의원은 “전북자치도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이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에게 “전북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발전시키고 전북의 미래와 도민들의 자부심을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 전북이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