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지청장 김종철)과 (사)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지회장 김금만)는 7월 30일 간담회를 열어 울산의 명장들이 울산의 산업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1986년부터 “대한민국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2018년 현재 전국적으로 634명, 울산지역에는 46명의 명장이 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울산시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울산 대한민국 명장들이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아래 세 가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선, 현직 명장들이 대학, 특성화고, 공공직업훈련과정의 초청강사로 활동하며 특정분야의 숙련기술을 전수 및 공유토록 했다.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생생한 현장지식과 기술능력을 함양한 울산 명장들은 해당분야의 숙련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학생, 훈련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현직에서 은퇴한 명장들이 중소중견업체에 재취업하여 숙련기술 향상을 위한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명장자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공기술과 무관한 경비직종에 재취업한 경우도 있어 울산이 보유한 소중한 기술인재 자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셋째,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전문강사 활동을 하도록 했다.
2018년의 경우 울산고용노동지청은 8만2천여명의 실업자에게 2332억 실업급여를 지급했다. 수급자는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김종철 지청장은 “앞으로 울산지역 명장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지원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 울산에서 숙련기술인이 존중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산업수도 울산 노동자들의 긍지와 자존감을 높일 계획이다”고 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