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활용해 수출입 업무 자동화를 실현한 것이다.
기존에는 수출환어음 심사 시 신용장 전문가의 수작업이 필요했으나, 이번 AI 기반 시스템은 비정형 서류를 자동 분류하고 매입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 오류를 줄였다. 이에 따라 초보 수출 기업도 하자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서류를 보완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인터넷뱅킹에 우선 적용된다. 기업은 영업점 방문 전에 하자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 업무 시 자주 발생하는 서류 하자 발생 리스크를 낮추는 차별화된 무역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은행은 외환·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1등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