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1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25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세미나 ▲통상 및 물류애로 컨설팅관 ▲1:1 수출 멘토링관 ▲수행기관 홍보관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현지 관세 전문가가 방한했다. 미국 현지 관세사가 직접 방한해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은 2017년 정식 출범 이후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50억 원 증액된 611억 원으로, 약 1,300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1차 선정된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 국고지원금 70% 이상을 1분기 내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바우처를 발급받은 기업은 ▲관세 대응 조사 및 컨설팅 ▲국제운송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인증 획득 등 약 7,200개의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KOTRA는 지난달 발표된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따라 미국발 관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를 적시에 개시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미국발 관세 조치와 전 세계적인 수입규제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OTRA는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