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10일 새로운 기업 슬로건ㆍCI ‘건강한 시작’을 공개 선포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슬로건ㆍCI를 바탕으로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전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온ㆍ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고객만족 제품 의미 담은
신규 슬로건 ‘건강한 시작’ 제정
새로운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방향성을 반영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설정, ‘원칙을 바로 세워 한층 건강해진 기업으로서, 전 세대를 위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사한다’는 새로운 기업 미션을 실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 로고에서 착안했다. ‘맛있는우유GT’의 부드러운 곡선형 폰트를 적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업의 방향성을 담았다. 또 스마일 입 모양을 형상화한 심볼은 '하루의 건강한 시작을 여는 남양유업 제품을 담은 그릇'이자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
사회공헌 및 ESG 경영 확대
남양유업은 ‘건강한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을 발표하고, 영유아·가족돌봄청년·한부모가족·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2002년 희귀질환 환아를 위해 개발한 특수분유 ‘케토니아’의 후원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한국뇌전증협회와 협력해 기존 가정 중심에서 의료 기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후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친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저감 제품 출시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업 활동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