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를 개인 물품 구입, 동호회 활동비, 단란주점 등 사적용도에 부당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사적사용을 금지하지 않거나, 물품·선물 구매내역서와 배포처 등을 제출받아 용도를 확인하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S 새노조 제주지부가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대영 KBS 사장이 사퇴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뜻을 밝히고 있다.(사진=newsis). 감사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 감사요청사항'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KBS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한도는 연간 2880만원(월 240만원), 이사는 1200만원(월 100만원)으로, 이인호 KBS 이사장과 이사 10명 등 이사진 11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2억7765만원의 업무집행비를 집행했다. 감사원 조사결과, 이들은 업무집행비 중 1176만원을 핸드폰 구입과 개인 동호회 회식비, 단란주점 등 사적용도로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회계규정은 단란주점, 백화점, 철도·버스 교통비, 선물 구입 등에 업무추진비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감사원은 2008년 4월 이후 지난 9년 동안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하지 않다가 올해 감사원 연간 감사계획에 서울대병원 기관운영감사를 반영하고 감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해당 병원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오른쪽)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해임건의 이사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is).이번 감사는 서울대병원의 주요 업무인 의료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조직ㆍ인사 및 회계ㆍ계약관리 등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데 감사의 중점을 두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간 암병원 등 8개 건물의 신·증축으로 병원 내 유동인구, 차량이 증가한 결과 병원 내·외 교통혼잡으로 응급 시 구급차 동선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데도 병원 내 도로를 확충하는 등 구급차를 비롯한 긴급차량의 응급실 접근성 제고 노력이 미흡(이송시간: 서울대병원 18분↔민간병원 11~13분)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6월 서울대병원 입구(원남동 방향)의 교통 혼잡으로 인해 원남동 사거리의 극심한 교통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이 14일 오후 2시경 사퇴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인 7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사장 부정 인선 산업은행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순관 건설기업노조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의 급작스런 사퇴 배경에 대해서 최근 대우건설 노조가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청구를 감사원(감사원장 황찬현)에 제기한 상태에다 박 사장이 지난 해 대우건설 사장에 선임된 배경에 최순실이 있다는 논란에 부담을 느꼈을 거라는 것이 중론이다. 박 사장은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상임고문 등을 역임한 뒤, 작년 8월에 대우건설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로써 임기 1년 만에 퇴진하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오늘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적잖은 직원들이 연차를 내고 휴가를 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2일 에너지경제가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사정당국 조사 후 사퇴권고 받아’란 제목의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7월 4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최근 감사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사업들 가운데 시행사가 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