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11월 7일(목) 서울 FKI타워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등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되는 정부포상제도다. 2005년 설립된 특구재단은 R&D 촉진, 공공R&D 성과 사업화,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가기술 혁신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술 사업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기술과 산업, 지역 경제가 상호 선순환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정부 정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구성원 전문역량 강화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하여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특구재단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 성과와 조직․인력․예산 효율화, 기관 전문성 강화, 지역사회․과학기술계 공헌 활동 노력 등을 인정
국내 연구진이 뉴로모픽 소자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뉴로모픽 소자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마그논의 미세구조를 국내 최초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약 1000배 더 미세한 영역까지 파악하는 데 성공해, 더욱 정교한 뉴로모픽 소자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모픽 소자는 인간 뇌의 구조를 모사해 설계한 차세대 반도체다. 뉴런이 신호를 만들고 시냅스를 통해 다른 뉴런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모방해 정보를 처리한다. 데이터 처리 장치와 저장 장치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고전 반도체와 달리, 뉴로모픽 소자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동시에 수행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적은 전력으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뉴로모픽 소자가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AI)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혁신 기술로 꼽히는 이유다. 마그논은 뉴로모픽 소자를 구현할 유망 소재 중 하나다. 양자 스핀 하나에 에너지를 가하면 물결치듯 다른 스핀으로 전달하는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여러 신호를 동시에 초저전력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기술 수준으로는 마그논의 전체 구조 중 대역폭이 큰 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가 창업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 제조업체인 ㈜리셀이 지난달 31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의 ‘고성장기업 스케일업 지원(Kibo-Star밸리) 기업’으로 선정(기간: 2024.10.31.~2027.10.31.)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의 양산을 목표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셀은 혁신적인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필름 기술력과 기술보증기금 광주기술혁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에 ‘Kibo-Star 밸리 기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 기술보증기금은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기업을 초기부터 집중 발굴·지원하여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대표기업군으로 육성하고자 ‘Kibo-Star 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Start-up 단계(우수창업기업 발굴·지원)에 속하는 ㈜리셀은 창업 후 7년 이내, 기술사업평가 BBB등급 이상의 벤처기업 중에서 협약기관 추천기업, 벤처기업, 혁신성장산업 영위기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국내 연구진이 글로벌 의료이미지 학회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연구진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이 국제적 경쟁력과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6일부터 닷새간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행사의 일환으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당뇨발 의료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성능을 겨루는 대회(DFUC)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함으로써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의 목표는 ‘당뇨발의 자기지도학습 기반 인스턴스 분할’이었다. 특히 라벨링 되지 않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병변의 영역 분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다. 즉 당뇨병으로 인해 발 부위에 발생한 병변의 정확한 영역을 찾는 대회인 셈이다. 그동안 본 과제는 주로 지도학습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지도학습은 수만 장 이상의 관련 사진 등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의료 데이터의 특성상 라벨링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자기지도학습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자기지도학습은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병변의 영역을 잘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자기지도
현재, 전 세계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로 인해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생분해성을 가지면서 기존 페트병을 대체할 미생물 기반의 플라스틱 생산에 성공해서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PET(페트병) 대체 유사 방향족 폴리에스터 단량체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유사 방향족 다이카복실산은 고분자로 합성시 방향족 폴리에스터(PET)보다 나은 물성 및 높은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적인 고분자 단량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화학적인 방법을 통한 유사 방향족 다이카복실산 생산은 낮은 수율과 선택성, 복잡한 반응 조건과 유해 폐기물 생성이라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은 대사공학을 활용, 아미노산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세균인 코리네박테리움에서 2-피론-4,6-다이카복실산과 4종의 피리딘 다이카복실산 (2,3-, 2,4-, 2,5-, 2,6-피리딘 다이카복실산)을 포함한 5종의 유사 방향족 다이카복실산을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대사공학 기법을 통해 여러 유사 방향족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직무대행 황태석, 이하 KINS) 임직원이 겨울을 앞두고 김장나누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KINS는 오늘 11월 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유성구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활동은 유성구 행복네트워크에서 매년 진행 중인 행사로, KINS는 매년 후원과 봉사에 참여해왔다. 올해 KINS는 1백만원의 모금액을 후원하고, 임직원이 행사장에서 직접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KINS 황선철 경영관리단장은 “이번 행사 참여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보탬이 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면 전자기파는 두 물질이 만나 형성되는 계면을 따라 전파하는 전자기파로, ‘음의 유전율’을 갖는 물질과 ‘양의 유전율’을 갖는 물질이 형성하는 경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음의 유전율을 갖는 금속과 양의 유전율을 갖는 공기층 사이에 존재하는 표면 플라즈몬이다. 표면 플라즈몬의 에너지는 금속과 공기층의 경계인 금속표면에만 강하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금속표면에 화학물질이나 바이오물질 등을 놓아두면 표면 플라즈몬과 그 물질들 간에 강한 상호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호작용은 고감도 센서나 고해상도 이미징 구현 등에 응용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고등광기술연구소 광응용시스템연구부 기철식 수석연구원과 김성한 박사후연구원이 양의 유전율을 갖는 물질을 포함하는 완전 전기 도체(PEC)와 완전 자기 도체(PMC) 평행판 도파관을 연결하여 형성된 경계(‘PEC-PMC 경계’)에 새로운 표면 전자기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표면 전자기파가 음의 유전율을 갖는 물질과 양의 유전율을 갖는 물질이 이루는 경계에만 존재한다는 기존 물리학적 지식의 틀을 깨고, 이례적 환경에서는 양의 유전율을 갖는 물
“미·중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美 대선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필연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광형 KAIST 총장) KAIST(총장 이광형)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미(美) 대선 결과에 따른 과학기술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회를 7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발제자 및 토론 패널들이 美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미(美) 대선 결과 직후 개최되는 것이라 그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美) 대선 후 기정학(技政學)적 변화와 대한민국의 전략’ 이라는 주제로 KAIST 이광형 총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윤지웅 원장은 미국의 정책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기초역량 강화,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이사는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과 산업 자립을 위한 파운데이션(f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의 항암 면역작용을 강화하는 가장 주목받는 항암치료 요법이다. 하지만 난치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수차례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 연구진이 난치성 암종에서 T세포가 만성적 항원에 노출되어 기능이 상실되거나 약화된 원인을 분석하여 T세포 활성 제어 인자를 발굴하고 치료 효능 증진 원리를 규명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감염병예방진단기술연구센터와 협력하여, 교모세포종 실험 쥐 모델에서 억제성 Fc 감마수용체(FcγRIIB)의 결손을 통한 면역관문억제제의 세포독성 T세포 불응성을 회복해, 항암 작용 증대를 유도함으로 생존율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세포독성 T세포에서 발견된 억제 수용체(FcγRIIB)가 종양 침윤 세포독성 T세포의 특성과 면역관문억제제(항 PD-1)의 치료 효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억제 수용체(FcγRIIB)가 결손되었을때 종양항원 특이적 기억 T세포의 증가를 유도했다. 이 같은 T세포 아형은 탈진화를 억제하고 줄기세포 특성을 강화했고, 이를 통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기계로봇공학부(학부장 이재욱)가 학사과정 재학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계로봇공학 분야 진로탐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월 5일(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GIST 대학 A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공 선택을 앞둔 1학년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2학년 이상 재학생을 위해 기계로봇공학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기계로봇공학의 주요 분야인 ▴로봇모빌리티 ▴열유체에너지 ▴우주항공방산 관련 학계·연구기관·산업계의 현직 연구자를 초청하여 실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연사 강연은 ▴GIST 기계로봇공학부 이승현 교수의 ‘4차 산업과 기계로봇공학부 발전 방향’을 시작으로 ▴한국기계연구원 김지철 책임연구원의 ‘기계로봇 분야 국책과제’ ▴삼성전자㈜ 주종욱 수석연구원의 ‘생활가전 임펠러 개발과 엔지니어의 역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주평 책임연구원의 ‘항공엔진: 가스터빈 개발과정’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이승현 교수는 첫 번째 강연에서 기계로봇공학 전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오디오지능연구실(AiTeR, 김홍국 교수) 학생들로 구성된 ‘GIST-AunionAI’팀(석박통합과정 송윤아·이도현)이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신호처리 소사이어티(Audio and Acoustic Signal Processing(AASP))가 주관한 ‘국제 AI 음향 인식 경진대회(DCASE 챌린지 2024)’ 워크숍에서 심사위원상(Judge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IST-AunionAI’팀은 김홍국 교수가 창업한 오니온에이아이(AunionAI)의 지원을 받아 ‘DCASE 챌린지 2024’의 ‘언어질의 기반 오디오 소스 분리 과제(LASS: Language-Queried Audio Source Separation, Task 9)’ 부문에서 지난 7월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0월에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유수한 연구기관을 제치고 ‘심사위원상’을 수상함으로써 연구의 혁신성과 기술의 완성도 및 논문의 품질 등 다양한 기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GIST-AunionAI’팀이 이번에 받은 심사위원상은 DCASE 2024 Challenge에 제출된 기술 리포트를
암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암세포의 유전체(게놈)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규명하려는 연구가 많이 시도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뿐 아니라 암세포의 특이적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 규명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대학원 이현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박성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암세포의 전장 유전체(한 사람의 전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3차원 암(cancer) 게놈을 예측하는 AI 모델, ‘InfoHi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암세포에서는 3차원 게놈의 변화가 유전자 발현형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Hi-C 데이터를 사용하면 3차원 암 게놈의 neo-TAD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나, 전장 유전체 데이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석이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든다. 연구팀이 개발한 InfoHiC는 기존의 방법론과 달리, 사전에 정의된 인간 참조 유전체 서열이 아닌 암세포의 전장 유전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Hi-C 서열 데이터를 예측한다. 암세포의 염색체에서는 복잡한 구조 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InfoHiC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 변이에 의한 neo-TAD를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무음극 배터리는 1회 충전에 800㎞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할 것을 전망하는 꿈의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으로 구성되는데, 무음극 배터리는 음극이 없어 부피가 감소하여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지만 리튬금속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현저하게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KAIST 연구진이 무음극 배터리를 고성능화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전극 계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의 비가역성과 계면피막 구조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무음극 배터리의 퇴화 원인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무음극 배터리의 첫 충전 과정에서 구리 집전체 표면과 전착된 리튬 표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전해질 분해반응이 일어나 계면피막 성분이 불안정하게 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배터리 제조 직후에는 용매가 구리 집전체 표면에 흡착해 초기 계면 피막을 형성하고, 충전시 양극으로부터 구리 집전체로 이동된 리튬 이온이 구리 집전체 표면에서 전자를 받아 리튬금속으로 전착되면 전착된 리튬금속 표면에서 전해질 음이온(bis(fluorosulfonyl)imide (FSI-
2023년 ‘망한 과제 자랑대회’에 이어, 올해는 ‘거절’을 주제로 KAIST 구성원들이 퇴짜맞고 불합격했던 경험의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실패의 과학: 다른 시각으로의 초대’에 대한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는 2024 실패학회가 또 다시 KAIST에서 열린다. KAIST(총장 이광형)가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제2회 KAIST 실패학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화) 밝혔다. KAIST 실패연구소(소장 조성호)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실패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들에게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고자 추진됐다. 행사가 시작되는 8일에는 대전 본원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실패 세미나가 열린다. ‘실패의 과학: 다른 시각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권정태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겸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뇌과학과 자연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실패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13일에는 작년 개인 발표 형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망한 과제 자랑 대회’가 부스 박람회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팀을 이뤄 실패와 관련된 아이템, 사진
‘창업의 요람’으로 불리며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가장 많은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있는 연구원이 그동안 창업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TRI는 11월 6일 대전 ICC 호텔에서 『제2회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공유의 자리를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ETRI 연구원 창업기업들의 협력과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 행사에는 ETRI 연구원이 창업한 50여 개의 기업 임직원,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ETRI는 30여년 이상 축적된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연구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연구원 예비창업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ETRI가 현재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은 총 91개로, 이는 정부출연연구소 전체 창업기업의 30%가 넘는 수치이다. 창업기업의 생존율 역시 예비창업지원제도가 도입된 이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