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강경성)는 이달 17일 본사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해외인재 유치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성공적인 해외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 간의 입체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서울시 등록기업 수는 228만개에 달하며, 연구개발.과학서비스업종 기업 수 및 외국인유학생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KOTRA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채용행사, 나아가 해외인재의 국내 정착지원에 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OTRA 해외인재유치센터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관으로 인재 유치와 관련된 홍보, 안내, 조사, 연구와 민원사무 처리 등 지원업무를 전담한다. 서울시는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주민센터 등 해외인재의 정주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비롯하여, 오랜 기간 다져온 외국인 지원 노하우에 강점이 있다. KOTRA의 전 세계 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유치활동과 서울시의 정착지원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해외인재의 발굴과 매칭을 보다 활성화하고 해외인재의 안정적인 정착과 애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를 계기로 첨단산업 인재 수요가 높은 지자체와의 인재 유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인재 유치 플랫폼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용산 전자상가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하여 △공공청사(국방부 산하시설 및 용산 세무서) △공공주택 604호(분양 280호, 임대 324호) △신산업앵커시설 등 산업, 상업, 주거, 행정 기능이 융합된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상지 면적은 국유지와 시유지를 합쳐 총 13,963㎡으로 공사비는 약 3,430억 원, 설계비는 약 120억 원 규모이다. LH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시작하여 현장 설명회 등을 거쳤으며, 접수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공개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하였다. 최종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넥서스 용산(Nexus Yongsan)’이다. 해당 작품은 지역 일대 활성화가 가능한 통합공간 구현을 위해 세 가지 주요 컨셉 (△도시의 여백과 연결 △시설 간 시너지 △공유와 상생의 플랫폼)을 제안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쇠퇴한 전자상가 개발 등 주변 도시 상황을 고려한 배치계획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변 공원계획을 고려하여 열린 공간으로 제안한 건물 배치와 형태계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H는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계획인가 절차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건석 LH 용산공원사업본부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쇠퇴한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공공주도 지역개발의 혁신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하 SARS)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코로나 19(COVID-19)는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짧은 시간 안에 확산되었지만 왜 급격히 복제돼 빠르게 전염되는지 기전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 KAIST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 핵심 효소 단백질(헬리케이스)의 복제과정이 급격히 촉진되어 전염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며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이광록 교수 연구팀이 nsp13 단백질은 두 가지 활성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이를 통해 SARS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 복제를 촉진한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기 두 가지 활성에 해당되는 첫번째 헬리케이스 활성은 DNA 또는 RNA와 같은 이중 가닥 핵산을 단일 가닥으로 풀어주는 효소 기능이며, 복제나 전사 과정을 촉진시킨다. 두번째 RNA 샤페론 활성은 핵산 구조의 올바른 접힘(folding)과 풀림 기능을 돕는 단백질로, 잘못된 RNA를 교정하거나 안정성을 향상시켜 세포 내 RNA 대사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빠르게 복제하고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생산해서 이들을 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첫 번째 단계인 유전물질의 RNA 복제가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왜 빠르게 일어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nsp13 단백질이 기존의 헬리케이스 활성과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샤페론 활성으로 유전자 복제 과정을 빠르게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nsp13 단백질은 유전적으로 잘 보존되어 다양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나 감염 치료의 중요 표적이지만,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완전한 이해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nsp13 헬리케이스가 ATP(아데노신 삼인산)를 분해하여 나온 화학에너지를 이용하여 유전물질인 RNA의 꼬인 구조를 단일 가닥으로 풀어주고 부산물로 ADP(아데노신 이인산)가 생성하게 된다. 이때 생성된 ADP가 nsp13와 재결합하게 되면 샤페론 기능을 활성화시켜 RNA 이차구조를 추가로 불안정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론적으로 헬리케이스 활성과 샤페론 활성이 시공간적으로 동시에 협력해 RNA 복제를 촉진하게 된다는 새로운 방식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이광록 교수는“이번 연구는 대표적 핵산-효소 단백질인 헬리케이스가 ADP를 통해 샤페론적 활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발견이며, 이를 통해 헬리케이스의 기능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SARS 코로나바이러스의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효과적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 결과의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유정민 박사가 제 1저자로 세계적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 (Nucleic Acids Research)’ (IF: 16.7,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상위 1.8%) 온라인판에 1월 29일 게재됐다. (논문명 : A novel ADP-directed chaperone function facilitates the ATP-driven motor activity of SARS-CoV helicase) (doi: 10.1093/nar/gkaf034)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글로벌 기초연구 지원사업과 합성생물학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오는 19일, 연구원 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2025년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트리홀딩스㈜와 ETRI는 지난 2022년부터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창업을 촉진하고,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 기업 발굴·투자·성장 지원을 위해 혁신투자포럼을 운용해왔다. 올해 열리는 2025년 혁신투자포럼에서는 AI, 양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의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활동(IR)을 통한 에트리홀딩스㈜의 투자포럼이 개최된다. 아울러, ▲미래모빌리티 및 로봇 기술(최정단 본부장)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메디컬 기술(박수준 본부장)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기술(윤천주 본부장) 등 ETRI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보증기금, ㈜이디리서치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창업 및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의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목적으로 2010년 5월, ETRI가 100% 출자하여 설립된 신기술창업전문회사이다. 지난 14년간 총 1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투자기업의 총 가치는 2.7조원에 이른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 95개사,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43개사 및 스케일업 팁스 7개사 등에 투자하며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한, 에트리홀딩스㈜는 ETRI 사업화본부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기업성장 및 기업가치 제고 지원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수젠텍, 진시스템 등 총 5개사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벤처투자회사(VC)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투자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는“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 기반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이다. 공공기술의 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게 기술과 전문가, 그리고 자본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ETRI와 에트리홀딩스㈜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가 개회사와 함께 투자모델도 소개한다.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사장 등이 축사를 통해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는 트렌드 분석 인공지능(AI) 서비스 ‘세그먼트 랩(Segment Lab)’이 지난달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생성형 AI 연계 이용 보안 대책 평가를 거친 후 올해 2분기 내 롯데그룹 제휴사에 시범 오픈될 예정이다. 세그먼트 랩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4,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를 종합한 고객 세그먼트 데이터와 외부 뉴스 데이터를 결합해 트렌드 분석 및 예측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세그먼트별 고객 행동, 상품 판매 현황, 경쟁사 및 트렌드 등 분석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멀티 분석, 트렌드 인사이트 분석을 통한 맞춤형 보고서 생성도 가능하다. 또한 AI챗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구축된 세그먼트 랩은 롯데이노베이트와 빅데이터 분석 AI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공동 개발했다. 데이터보호 기술에 대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규제 요건을 준수해 올해 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향후 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폭넓은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는 “세그먼트 랩은 롯데멤버스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집약한 트렌드 예측 특화 AI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변화된 IT 환경을 선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마케팅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해 핀테크 기업을 넘어 오늘날 ‘고객과 시장에 답을 하는 데이터 컴퍼니’로 성장했다. 롯데그룹의 데이터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으며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AI 클래스'에 참여한 방문객은 "친구 추천으로 예약하고 AI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소규모로 자세히 설명해주니 AI부터 퍼포먼스, 게임까지 궁금했던 '갤럭시 S25 시리즈' 기능들에 대해 확실히 이해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방문객은 "AI폰을 배우고 싶어 신청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갤럭시 AI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삼성 강남의 갤럭시 스튜디오는 대형 LED를 통해 화려한 디지털 파사드로 연출됐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고객 분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 마련 및 메뉴 선정까지 꼼꼼히 챙겼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월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4일까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2월 16일 발표한 「한‧일‧EU 기업규모별 임금수준 국제비교」에 따르면, 전체 분석대상 22개국(한국, 일본, EU 20개국*) 중 대기업은 우리 임금수준이 5위(구매력평가환율 기준, 1인당 GDP 대비 임금수준은 3위), 중소기업은 10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이하 동일). (한‧일‧EU 대기업 임금수준) 우리 대기업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87,130달러로 EU 20개국 대기업 평균 80,536달러보다 8.2%, 일본 대기업 56,987달러보다는 52.9%나 높았다. 분석 대상 22개국 대기업 중 우리나라(87,130달러)가 5번째로 높았다(2022년,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경제수준 대비 대기업 임금) 경제수준을 고려한 1인당 GDP 대비 대기업 임금수준은 우리나라가 156.9%로 EU 평균 134.7%, 일본 120.8%에 비해 각각 22.2%p, 36.1%p로 높게 나타났다. 분석대상 22개국 중 우리나라(156.9%)가 그리스(166.7%), 프랑스(160.6%)에 이어 3번째로 높아(환율 무관), 구매력평가환율 기준보다 순위가 더욱 높은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한‧일‧EU 중소기업 임금수준) 우리 중소기업 연 임금총액은 50,317달러로 일본 중소기업 42,022달러보다 19.7% 높았고, EU 중소기업 평균 52,398달러보다는 4.0% 낮았다. 분석대상 22개국 중 10위로 중위권에 해당했다. 시장환율 기준 우리 중소기업 임금(31,564달러)도 분석대상 22개국 중 10위 (경제수준 대비 중소기업 임금) 경제수준을 고려한 1인당 GDP 대비 중소기업 연 임금수준은 우리나라가 90.6%로, 일본(89.1%)과 EU 평균(87.6%)과 비슷했다. 구매력평가환율 비교 시 중위권이었던 우리 중소기업 임금수준은, 1인당 GDP 대비로는 22개국 중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율 무관). (한‧일‧EU 전 규모 임금수준) 우리나라 전 규모(1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은 59,191달러로 EU 평균 67,214달러보다 13.6% 낮았지만, 일본 48,729달러보다는 2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우리나라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52.98달러(’22년 기준, OECD)로 21개국 중 17위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 임금수준(11위)은 노동생산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시간당 노동생산성 53.99달러), 리투아니아(60.47달러), 슬로바키아(57.12달러), 포르투갈(55.30달러), 폴란드(53.34달러), 라트비아(53.33달러) 6개국은 우리나라보다 연 임금총액(PPP 기준)이 낮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우리보다 높았다. (경제수준 대비 전 규모 임금) 경제수준을 감안한 1인당 GDP 대비 전 규모 임금수준은 EU 평균이 112.4%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 106.6%, 일본 103.3% 순으로 나타나,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비교 시보다 국가 간 임금격차가 작게 나타났다(환율 무관). 지난 20년(2002~2022년) 간 우리 대기업 임금 인상률은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일본 및 EU 대기업 임금 인상률보다 월등히 높았고, 그 결과 2022년 우리나라의 기업 규모 간 임금 격차가 일본과 EU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2002년 이후 한·일·EU 규모별 임금 인상률) 지난 20년(2002~2022년) 간 우리 대기업 임금 인상률은 157.6%(2,741만원→7,061만원)로 EU 대기업 평균 84.7%(27,065유로 → 49,987유로)과 일본 대기업 –6.8%(580.5만엔 → 541.0만엔)보다 월등히 높았다. 동 기간 중소기업 인상률 역시 우리나라가 111.4%로 EU 평균(56.8%), 일본(7.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환율 무관). 임금 인상률은 비교 대상국 중 우리나라가 대기업 7위, 중소기업 8위지만, 우리보다 임금 인상률이 높은 국가들은 경제규모 및 산업구조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국이라 보기 어려운 나라들로, 주요 경쟁국과 비교하면 우리 임금 인상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일·EU 규모 간 임금 격차) 2002년 대‧중소기업 임금의 상대적 수준(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한국 70.4%, 일본 64.2%, EU 평균 76.6%였으나, 2022년 한국 57.7%, 일본 73.7%, EU 평균 65.1%로 우리나라의 규모 간 임금격차가 일본‧EU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환율 무관). 한국, EU, 일본의 임금 인상률을 고려하면 우리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확대는 국내 중소기업 임금 인상률이 낮아서라기 보다는 대기업 임금이 급격히 인상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대기업 임금이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고, EU국가들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인 것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로 인한 생산성을 초과한 일률적 임금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고, “우리 기업의 성장동력이 갈수록 악화되는 現 상황에서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임금인상은 지속가능할 수 없는 만큼,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기업의 누적된 고율 임금인상으로 기업규모간 임금격차가 커진 점까지 고려하면 대기업 임금안정이 중요하며, 특히 법정 정년연장은 지금도 높은 대기업 근로여건을 더욱 끌어올려 신규채용 여력을 약화시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국내 기업의 우수 해외인재 유치를 종합 지원하는 ‘해외인재유치센터’가 이달 17일 KOTRA(사장 강경성)에서 현판식을 거행하고 정식 개소했다. 센터는 2025년 1월 17일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관이다. 해외인재유치센터는 특별법에 따라 인재 유치와 관련된 홍보, 안내, 조사, 연구와 민원사무 처리 등 지원업무를 비롯하여, 해외 채용행사, 인재유치사절단 등 사업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정부가 올해 새로이 시행하는 우수 해외인재 확인서 ‘케이테크 패스(K-Tech Pass)’ 발급 업무와 패스 발급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전담하게 된다. KOTRA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산업부, 기재부, 법무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국립국제교육원,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바이오 분야 협회 대표 및 기업이 참여하는 ‘K-Tech Pass 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고, 향후 센터의 해외인재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OTRA의 우수 인재 매칭부터 유치까지 돕는 원스톱 서비스가 해외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발언하였다. 또한 자리에 함께했던 해외인재 에드윈 후라도(멕시코 국적, 현대차 AAM연구원) 씨도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 취업 결정은 큰 도전”이었다며, “센터의 홍보 및 유치 활동이 더 많은 우수 해외인재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센터 개소 첫해 사업으로 미국(뉴욕, 실리콘밸리), 영국(런던), 싱가포르 4개 지역에서 인재유치 세미나, 현지 채용박람회/학회 연계 홍보로드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채용 기업을 연결하는 취업박람회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 외국인유학생 채용관”도 5월 19~20일 양일간 COEX에서 개최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외인재 유치는 우리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KOTRA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외인재의 발굴과 채용, 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인재들에게 한국 근무의 매력과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KOTRA(사장 강경성)가 한국과 체코의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수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KOTRA는 17일 서울 중구에서 체코 산업통상부 소관기관인 체코 투자청(Czech Inves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와 체코 투자청의 이번 업무협약은 루카쉬 블체크(Lukáš Vl?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일정에 맞춰서 진행됐다. KOTRA와 체코 투자청은 이번 MOU로 한국과 체코 기업의 투자·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발굴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KOTRA와 체코 투자청은 각 기관의 무역·투자 진흥 경험을 교류하고 사절단, 전시회 등을 통해 한-체코 비즈니스 활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날 KOTRA와 체코 투자청은 대한상공회의소, 주한체코대사관과 함께 ‘한-체코 투자·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했다. 한국과 체코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체코 측은 현지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한국 측도 체코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리 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후 마련된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양국 기업인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한-체코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내 핵심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3월 KOTRA 유럽지역 무역·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하고 원전입찰, 경제외교로 관심이 커진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체코 투자청과 상공회의소 등도 답방해 경협 다변화 이행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KOTRA는 이같은 분위기를 활용해 자동차부품, 반도체 중심의 체코 수출시장을 다면적으로 개척한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포뷰티(For Beauty) 전시회와 연계해 K뷰티 비즈니스 상담회(4월), 체코 유통망과 협력한 K푸드 판촉전(5월)을 열고, 의료사절단(6월)도 파견한다. 하반기에는 원전·K그리드 중심의 전력기자재 협력, 디지털·AI기반 스마트시티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KOTRA는 체코와 경제협력을 공급망에서 소비재·의료, 전력기자재,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한-체코 협력 모멘텀을 수출 활력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체코는 동서유럽 비즈니스에 모두 능한 중유럽 산업국가로,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경제협력 분야를 넓히는 계기이자 우리 수출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OTRA 해외무역관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현지 비즈니스를 상시 지원하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IST(총장 이광형)는 KAIST 대표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인 스팍스(SPARCS)가 설립한 (사)에스티데브(STDev)가 20일 오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전국 대학생 개발자들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에스티데브 컨퍼런스 2025(STDev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팍스는 크래프톤의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의 학창 시절, 집중적인 코딩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운 동아리로 한국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대회인 해커톤을 주관·개최했다. (사)에스티데브는 스팍스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하게 분포된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전국 개발자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하였고 해커톤 대회와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대학생 개발자와 개발 단체들이 가장 필요한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커리어 관련 강연, 이전 해커톤 수상자들의 우수작을 시연할 예정이다. 카카오벤처스(Kakao Ventures) 김기준 대표이사를 포함, 4명의 현직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의 강연을 통해 대학생 개발 문화와 개발 경험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부스 전시를 통한 대학생 단체 및 해커톤 우수 팀들의 산출물 공유하며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개발 단체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대학생 단체로는 △UNIST 종합 컴퓨터 동아리 HeXA △ 전남대학교 IT 개발 동아리 에코노베이션 등이 있다. (사)에스티데브 오승빈 상임이사(KAIST 전산학부 재학)는 “이번 컨퍼런스가 개발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그들의 경험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개발자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을 통해 단순히 개인의 발전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젊은 스타트업 창업가와 개발자들로 구성된 에스티데브(STDev)의 주축이 KAIST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커톤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행사로서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접수 혹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부스를 관람하고 강연에 참석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유병태)는 2025년 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하였다.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 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5년 1월말 기준 5,750천원으로 전월 대비 0.59% 상승했다. 이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2025년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742세대로 전년 동월(7,239세대)대비 62% 하락하였다. 2025년 1월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67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49세대, 기타지방은 1,426세대가 신규 분양되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과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픈 이후 이틀간 일 최대 매출을 연이어 경신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픈한 첫 날인 14일 매출 20억원을 달성, 트레이더스 역대 일(日)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이튿날인 15일에는 24억원으로 매출이 더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고물가 여파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픈 당일 포스(계산기)에 기록된 고객만 1만3천명으로, 2~3명 가족 단위로 내점하는 고객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2만5천명이 넘게 다녀간 셈이다. 금, 토 이틀로 치면 내점 고객수는 5만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하루동안 마곡점에서는 딸기 4톤, 와규/양갈비 등 수입육 10톤, 3-4인분 대용량 초밥 1천판, 연어회만 500kg가 넘게 판매됐다. 단가가 큰 가전상품도 인기였다. 특히,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2/14일(금)부터 3/2일(일)까지 16일간 최대 155만원 할인해주는 가전 행사를 진행,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은 물론 밥솥까지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오피스 상권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 규모로 오픈한 ’T-카페(170평)는 14일 하루동안 약 5천명이(트레이더스 마곡점 추산)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카페’의 피자, 미트베이크,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오픈 당일 탄산음료 800잔, 커피 600잔이 판매되는 등 가성비 음료 수요가 높았다. 위스키도 오픈런, 조기 완판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700ml, 239,800원)’과 단일 매장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한 ‘히비키’, 최근 이슈 상품인 ‘맥캘란 쉐리 12년’은 모두 매장 오픈 후 30분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체험형 공간을 제공해 혜택과 재미를 모두 잡은 ‘반다이남코 건담’,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도 큰 인기를 끌었다. 건담을 비롯 약 80여 종의 반다이남코 상품을 판매한 건담 로드쇼는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개점 당일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특히, ‘건담 조립 체험 공간’에는 밤 늦게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마트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120여대)로 준비한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 역시 약 1,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밤 늦게까지 찾았다. 고객들도 마곡점 오픈을 반겼다. “집 근처에 트레이더스가 생겨 창고형 할인점을 찾아 멀리까지 안 가도 돼 좋다”,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같이 있어 더 편리하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6km 반경에 120만명, 8km 반경에 무려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들어서 성장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다. 강서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면적 11,636m², 약 3,520평)의 상권 맞춤형 점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주방에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이 본격 도입된다. 한화로보틱스는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조리로봇 5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CR-5A’로 라면, 우동, 돈가스 및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조리할 수 있다. 기존 타사 조리로봇의 경우 조리 가능한 메뉴가 2가지 정도에 불과하지만 한화로보틱스의 ‘보조셰프’는 5가지 이상 메뉴를 조리할 수 있다. 주로 돈가스, 우동, 라면, 찌개 등 휴게소 인기 메뉴 레시피를 학습했다. 조리로봇 도입으로 앞으로 논공휴게소 고객들은 24시간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만큼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운영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휴게소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지난해 7월 수동휴게소(포천 방면)를 시작으로 ▲여산휴게소(천안 방면) ▲진영휴게소(순천 방면) ▲건천휴게소(서울 방면) 등 전국 6곳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에 주로 투입됐던 협동로봇을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번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Canadian Electric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일) 밝혔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차(Canadian Car of the Year)’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으며, 이 중 현대차는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의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AJAC)’는 각 부문별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발표했으며,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마쯔다 CX-70/토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쯔다 CX-70 PHEV를 제치며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22년 투싼과 ‘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석권하며 캐나다 SUV 시장에서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에 대해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호평했으며,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캐나다 기자협회 대표 에반 윌리엄스는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두 부문 동시 수상을 축하한다"며 “전문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고,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특화 요소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기차가 재미있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