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강풀 유니버스’ 웹툰들의 연이은 드라마화를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될 때마다 글로벌 전역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조명가게’에 이어 이번엔 ‘마녀’가 새롭게 드라마로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모을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에서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마녀’는 커다란 강풀 유니버스 속 ‘순정만화 시리즈’ 중 하나로, 마녀로 불리는 주인공 ‘미정’을 중심으로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버무려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시작해 마지막엔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작품으로, 국내 누적 조회 수 1.3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15일 채널A와 국내외 OTT들에서 드라마 ‘마녀’가 첫 방영될 예정으로, 원작을 향한 인기도 또 한 번 불붙을 전망이다. 특히 강풀 유니버스 작품들이 드라마로 연이어 흥행 중인 만큼 앱 이벤트는 독자들이 원작 ‘마녀’와 강풀 작가의 다양한 인기작을 만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됐다. 먼저 카카오웹툰은 14일부터 2주간 ‘마녀’ 드라마화를 기념하는 ‘마녀의 법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작 서사를 관통하는 ‘법칙’ 콘셉트를 차용한 열람 이벤트로, ‘마녀’를 감상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편 캐시 뽑기권, 드라마 굿즈, 웹툰 단행본 세트 등을 추첨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웹툰은 지난 8일부터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순정만화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웹툰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마녀’가 삼다무(3시간마다 무료)로 제공되며, 퀴즈를 맞힌 유저를 대상으로 캐시와 단행본 등을 추첨 지급할 계획이다. 원작과 드라마가 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가령 지난해 ‘조명가게’ 웹툰 관련 앱 이벤트 진행 이전인 9월 30일~10월 13일 2주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공개 후인 12월 2일~12월 15일 2주간을 비교했을 때,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합산 원작 조회 수는 187배, 매출은 159배 늘었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공개 후 2023년 8월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합산 ‘무빙’의 월 총 매출과 조회 수 역시 영상화 소식이 본격화 되기 이전인 6월과 비교해 약 35배 상승한 바 있다. 15일 공개되는 드라마 ‘마녀’도 티저를 공개하며 유수의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은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열연하며, 영화 ‘암수살인’으로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감각적 연출과 탄탄한 극본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신규모델로 추가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아이유’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김희애’△5세대 대표 루키 아이돌 ‘라이즈(RIIZE)’에 이어, △원영적사고, 럭키비키 등의 유행어로 긍정적 마인드를 전파 중인 ‘장원영’을 추가 모델로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고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홍보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고 세대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우리WON뱅킹 - WON MORE(원 모어)’ 광고 캠페인은 장원영, 라이즈(RIIZE) 등 두 아이돌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워 우리WON뱅킹의 진화된 모습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WON MORE’는 우리WON뱅킹의 수많은 기능과 모든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한데 모아 ‘한층 더’ 편리하게 제공하고,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리은행의 철학을 담아 고객에게 ‘한번 더 (ONE MORE)’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3편의 영상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 캠페인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런칭편은 기존 모델 ‘라이즈(RIIZE)’와 ‘장원영’이 함께 등장해 똑똑하고 특별한 우리WON뱅킹의 특징을 보여주며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 냈다. 이후 이어지는 ‘유니버셜 뱅킹의 라이즈(RIIZE)’편과 ‘럭키비키 장원영’ 편에서는 모델 각각의 개성을 살려 우리WON뱅킹의 장점을 설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원영과 라이즈(RIIZE)가 함께해 우리WON뱅킹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부터 우리은행과 함께할 MZ들이 원(WON)하는 장원영의 영(YOUNG)한 이미지가 우리WON뱅킹에 잘 어우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ST(총장 이광형)가 14일 열리는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 이중근 회장은 국내 주거복지와 교육·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을 이끌어온 기업가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KAIST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24년 KAIST에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는데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4개 동은 순차적으로 연구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 기부자의 아호를 따서 ‘우정(宇庭) 연구동’으로 명명된다. 기숙사에서 탈피하여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해당 연구동은 14일 오전 11시 30분에 준공·기증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창립한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했던 분야인 임대주택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전국 383개 단지, 약 30만 세대 주택 중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국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지속 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민간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부영그룹은 단지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정부와 국민들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최근 6·25전쟁에 참전한 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 총 60개국 유엔군의 희생에 대해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시설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 버스와 트럭을 기증해 학생과 주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해외 600여 곳에 교육 시설지원과 인프라 기부를 통해 개발 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희망을 제시해 온 이중근 회장은 “KAIST로부터 명예박사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KAIST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학술 인프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라며 “KAIST 가족으로 모시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을 비롯하여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여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이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14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4년 4분기 매출은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6,43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4,561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며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주요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한게임 포커클래식’이 신규 경쟁 콘텐츠 ‘길드전’ 도입의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한게임 더블에이포커’도 ‘빗썸-더블에이포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또한 일본 게임사업의 대표작 ‘컴파스’는 현지 유명 만화 ‘헌터X헌터’와의 컬래버레이션과 8주년 오프라인 이벤트 효과로 2016년 출시된 장수게임임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 사업 성장과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3,070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주력 사업인 B2B 기업복지솔루션은 4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이에 따른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4%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담당 IBT가 화장품 브랜드 신규 유통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0%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하며 분기 최대인 1,185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NHN두레이와 NHN테코러스도 각각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요 기술법인들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링크의 연말 공연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게임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주요 사업 부문별 구조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서 NHN은 올해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 PC, 모바일 버전을 동시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지난 1월 공식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2분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런칭하고 NHN의 재화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한 '페블시티'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하반기 예정 신작 ‘프로젝트 STAR’는 인기있는 대형 IP와의 협업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3월 중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지속적인 사업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 제외시 연간 영업손실이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종료해 나갈 예정이며, 2월 중 NHN KCP가 있는 구로 사옥으로 이전 후 결제 사업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진행한 17개 기관 중 행정안전부,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한 총 10개 기관에서 CSP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 부문의 압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종속회사 합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지난해 개소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올해도 공공 시장 1위 사업자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NHN두레이는 올해 금융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저비용, 고성능 AI가 대두되며 관련 경쟁력 확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AI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장하고, 정부의 AI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경영환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지만, 해당 영향을 제외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2월 14일(금) 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고래잇 서프라이즈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만의 특별한 상품/가격을 모은 ‘고래잇템’ 20여종 외에도, 50% 할인 등 업계 초저가 수준의 ‘응(%) 가격’ 행사품목들을 준비했다. 지난 1월 성황리에 끝마친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에 이어, 이번 달에도 먹거리«생필품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고래잇템’ 품목 수 역시 14종에서 20여종으로 늘렸다. 먼저, ‘고래잇템’ 대표상품인 ‘황제 광어회(특, 480g 내외/팩)’를 정상가 5만 2,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 2만 6,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중 최초로 선보이는 황제광어는 원물 기준 4kg 이상으로, 1.8kg 내외의 기존 광어보다 2배 이상 크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마트 직영 바다목장과 사전 계약해 2년간 키워낸 광어로, 크기와 비례해 일반 광어보다 더욱 쫄깃해진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지느러미 부위를 먹으면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물량도 ‘고래잇(Great)’하게 준비했다. 통합매입으로 이마트에서 40톤, 트레이더스에서 15톤을 확보해 총 55톤 가량의 물량을 기획했으며, 주말 행사 물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길이가 무려 27cm에 달하는 ‘닭다리살로 만든 킹사이즈 닭꼬치’의 경우, 2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2,384원(각)에 구매할 수 있다. 110g으로 기존 상품보다 2배 이상 증량했고,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는 오리지널/불닭/데리야끼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또한 2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한우 등심/채끝/안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천혜향(6~12입/봉, 국내산)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30% 할인된 14,63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유럽의 대표 치즈 브랜드 ‘프레지덩 치즈/버터’, 국내산 봄나물, 방풍나물 김밥, 그래비티 샴푸, 14일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노브랜드 하트코코아밤’ 등 총 20여종의 ‘고래잇템’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유통 노하우를 발휘해 각종 먹거리, 생필품 등을 업계 초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응(%) 가격’ 품목도 2월 14일(금)부터 16일(토)까지 선보인다. 먼저 ‘프라임등급 윗등심살(100g/냉장, 미국산 소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2,688원에 판매한다. 돈 앞다리/뒷다리(100g/냉장, 국내산, 각)도 정상가 1,580원/1,180원에서 40% 할인된 980원/68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남해안 봉지 굴(250g/봉, 국산)과 오징어(대/마리, 해동, 원양산)를 각각 50%, 30% 할인된 4,490원, 2,996원에 준비했다. 포도씨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핫도그, 사이다, 페리오 칫솔/치약, 핸드워시, 핸드로션 전품목 등 총 30여종의 먹거리, 생필품에 대해서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와규, 딸기, 라면, 바디워시, 샴푸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80여종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을 최대 1+1 또는 50% 할인하며 ‘득템 찬스’를 극대화했다. 더 ‘고래잇(Great)’한 혜택을 위해, 이마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2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먼저, 행사기간 중 이마트앱으로 빗썸에 신규가입 시 이마티콘 3만원 등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이마트에서 쇼핑한 후 금액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빗썸 3천원, 10만원 이상 쇼핑 후 이마트앱에 응모하면 제공되는 최대 1만원 혜택 등을 합해 최대 10만 3,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 세일’에 고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 달 ‘서프라이즈 세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섭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 KOTRA(사장 강경성), 은행, 유관기관들이 방산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에 나섰다. KOTRA는 2월 13일 KOTRA 본사에서 ‘방산수출 협력사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방산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관련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범부처 차원의 방산수출 지원 조직인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이하 ‘방산센터’)가 주최했다. KAI 등 방산 수출기업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산업진흥회, 방위산업공제조합, 한국무역보험공사, 신한·우리·경남은행 등 정부, 유관기관,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방산센터와 금융기관들은 방산수출 협력사와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원 절차·요건 완화, 대상·한도 확대 등 제도 시행 후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해 개선된 사항도 공유했다. 이어서, 방산수출 기업과 금융기관의 수출금융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협력사의 경우 보안 유지가 중요한 방산의 특성 때문에 원청기업에 납품한 부품의 프로젝트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금융기관에서는 수출금융을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 확인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애로를 제기했다. 은행의 경우 지원이 필요한 방산 기업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워 지원 활성화에 애로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옥헌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오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방산수출 금융지원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라고 밝히며, “금융지원 시 프로젝트 확인 대신 방산 수출기업에 납품된 실적으로 우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금융기관·유관기관·기업과 적극 소통하여 금융지원이 필요한 기업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1998년 상장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대표이사 김영섭, 종목코드 030200)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6조 4312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 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2%, 1.1% 성장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매출은 B2C·B2B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CT 기업으로의 전환으로 1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연결 기준 8095억원, 별도 기준 3465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8118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조 33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8%, 12.4% 증가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B2C·B2B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AICC 등 AX 플랫폼 매출 성장 돋보여 무선 사업은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전년 대비 1.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7.8%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MNVO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유선 사업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7.3%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전체 가입자 순증과 고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는 2024년 연말 신설한 미디어부문을 통해 그룹의 미디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AX(AI 전환)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의 혁신을 추진한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에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기업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AICC 및 스마트모빌리티 등 AX 플랫폼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2025년에도 저수익 사업의 구조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시하는 한국적 AI 모델과 Secure Public Cloud를 활용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AI·Cloud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부동산·클라우드·IDC 등 KT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사업서 두드러진 성장세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전환(DX),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 분야의 BC카드는 금융사업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을 통한 담보자산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뤄내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고객과 여수신이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4년 말 고객은 1274만명으로 지난 한 해에만 321만명이 늘었다. 수신 잔액은 28조 6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8%, 17.0%씩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중심의 임대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2024년 11월에는 대전인재개발원 일부 부지에 약 8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분양 공고를 완료하며 신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15.5%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 트래픽 증가와 공공시장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성장 중이다.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 대상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주 증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kt cloud는 신규 시장 개척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시장 축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자체 제작 콘텐츠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하고 SkylifeTV(ENA 채널) 및 지니TV에서 방영한 ‘크래시’, ‘유어아너’, ‘나의해리에게’ 등이 연속으로 흥행했으며, SkylifeTV의 오리지널 예능 ‘나는SOLO’도 꾸준한 인기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주주환원 확대··· 2024년도 연간 주당 배당금 2000원 KT는 2024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해 지난 1~3분기 각각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KT는 수익성 개선의 노력에 힘입어 연간 주당 배당금을 2023년 1960원에서 2024년 2000원으로 증액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8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지속 이행··· 2025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500억원 발표 KT는 작년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에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구조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저수익 및 한계 사업을 합리화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2024년 KT그룹은 AICT 기업으로의 전환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90억원(YoY -2.5%, QoQ 0.3%),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734억원(YoY 19.3%, QoQ -28.6%), 영업이익 352억원(YoY 87.2%, QoQ -46.3%), 당기순손실 1,667억원(YoY 적자지속, QoQ 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2조 6,638억원(YoY 6.5%), EBITDA 3,700억원(YoY 216.5%), 영업이익 2,156억원(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63억원(YoY 흑자전환)으로 집계됐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69억원(4분기 전체 매출 대비 83%)이며, 2024년 누적으로는 2조 1,130억원(24년 전체 누적 매출 대비 79%)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 39%, MMORPG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마케팅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EBITDA는 다소 감소했고,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넷마블은 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 제품들로 북미시장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LG전자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AI를 더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으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집중 전시한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내부 순환시켜 저온제습하는 방식이다. 가스∙전기 히터로 공기를 가열하는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고 옷감 손상도 적을 뿐만 아니라, 습증기 배출용 배관을 벽에 뚫을 필요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국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히트펌프 건조기의 친환경성∙설치 용이성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북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히트펌프 건조기(모델명: DLHC5502)는 북미 시장 최초로 AI DD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다는 의미의 DD(Direct Drive)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특히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자동 조절한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먼저 탑재한 AI DD모터를 지난해부터 건조기에도 업계 최초로 적용해 건조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했다. 건조통이 움직이는 속도를 섬세하게 제어, 드럼 내 세탁물의 낙차를 줄여 한 방향으로 정속 회전하는 일반 건조기보다 옷감 수축을 개선한다. 또한 건조통 내 습도∙전류량 등을 분석해 옷감의 종류와 무게에 최적화해 건조함으로써 건조시간을 줄이고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히트펌프 건조기 전 라인업에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듀얼 실린더 방식은 싱글 실린더 대비 냉매 압축∙순환 효율이 높아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를 적용한 히트펌프 건조기를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북미 시장에는 듀얼 인버터 건조기를 2021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워시타워·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로 적용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효율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고효율성을 인정 받아 북미 친환경 건축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Green Builder Media)’가 발표한 「그린빌더 지속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2023년~2024년 연속 가전제품 브랜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AI 및 핵심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인테로(DATA INTELO)에 따르면, 전 세계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8억달러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2년 약 1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뛰어난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히트펌프 건조기를 앞세워 북미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Leisure Equipment & Products and Consumer Electronics)’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Top 1%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 이러한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사회책임투자를 결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이번 평가의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경 평가에서는 폐기물과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전략 등의 부문에서, 사회 평가에서는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관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경영활동의 비전 아래 지구를 위한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3D(Decent Workplace 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으로 수립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는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스코프1, 2) 외에 사업장 밖 간접배출(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에 대해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검증을 완료했다.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는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실천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윤리규범’과 ‘행동강령’을 전 사업장에 배포하고 ‘인권원칙’을 제정해 발표하는 등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30 미래비전’, 인도법인 IPO 추진, 주주환원정책 등 사업방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 사외이사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 가이드라인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전자 홍성민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경제·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7조8,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산정시,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951억원, 영업이익은 4,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브레인 양수도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된 AI 사업 분야의 영업손실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개선된 5,586억원이 된다. 한편, 카카오의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9,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원으로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3,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거래형(커머스) 매출액은 2,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커머스의 지난해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7,000억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1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6%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9,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4,702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미디어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IP 라인업의 공백 심화가 주된 원인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이 진행되며,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아울러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국내 게임사 부문 1위에 넷마블이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게임사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20위 게임사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5274만 6653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국내 게임사 부문은 넷마블이 1위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크래프톤(2위), 위메이드(3위), 엔씨소프트(4위), 컴투스(5위), 카카오게임즈(6위), 펄어비스(7위), 웹젠(8위), 넥슨게임즈(9위), 네오위즈(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게임업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점에 직면했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와 동시에 콘텐츠 발굴과 조직 내실을 통한 해외 시장 다변화의 ‘기회’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체 수출 비중의 45%에 달하는 중화권 편중 해소가 성장의 키포인트로 지목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게임사 부문의 첫 조사에서 넷마블이 크래프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넷마블은 지난해의 성공적인 모습에 이어 올해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국내 저축은행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글로벌 명품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진 추론 능력을 어디까지 모방할 수 있을까? 오픈AI가 챗GPT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언어 능력과 기억력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실제 논리적 사고나 추론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LM의 추론 능력에 대한 정의가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존 평가 방법은 주로 결과 중심적이어서 LLM이 어떻게 사고하고 추론하는지를 객관적·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융합학과 김선동 교수 연구팀이 LLM의 추론 능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인지 과정이 ‘사고 언어’로 매개된다는 인지심리학의 ‘사고 언어 가설(Language of Thought Hypothesis, LoTH)’을 기반으로 LLM의 추론 과정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인간의 추론 과정은 ▴논리적 일관성 ▴구성성 ▴생성성의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이 세 가지 요소에 초점을 맞춘 연구팀은 벤치마크 데이터세트 ARC를 통해 프로세스 중심 방식으로 LLM의 추론 및 문맥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했다. 먼저, 논리적 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LLM이 문제를 해결할 때 일관된 정답을 도출하는지를 실험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문제를 변형한‘증강 문제’를 만들어 LLM이 변형된 문제에서도 동일한 논리를 유지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LLM의 논리적 일관성이 프롬프팅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구성성(조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LLM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개념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합하는지를 실험했다. 전체 과정을 고려해 개별 개념을 조합하는 인간에 비해 LLM은 조합해야 할 단계가 많아질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LLM의 생성성을 평가하기 위해 제약 조건에 맞는 유효한 결과를 얼마나 많이 생성하는지를 실험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ARC 문제를 여러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역방향의 새로운 프롬프팅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팀은 LLM의 추론 능력을 과정 중심으로 분석하는 실험법을 제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LLM뿐만 아니라 추론 AI 개발에 필요한 LLM을 활용한 프로그램 합성법, 프롬프팅 기법을 통한 데이터 증강법 등을 제안하였다. LLM의 추론 능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결과, 논리적 일관성 부문에서 증강(변형) 문제에 대해 평균 18.2%의 정확도를, 구성성 부문에서 조합 과제에 대해 5~15%의 정확도를, 생성성 부문에서는 17.12%의 생성 타당도를 보였다. 연구 결과에 관하여 연구팀은 LLM이 일부 추론 능력을 보이지만 계획 단계가 길고 입출력 이미지가 복잡해지면 단계적인 추론을 거치지 못하여 이 세 가지 측면(논리적 일관성, 구성성, 생성성)에서 한계를 보이며, 인간과 비교했을 때 추론 능력은 여전히 뒤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동 교수는 “이전의 LLM 평가 방식이 특정 벤치마크에 의한 성능 측정에 치중한 반면, 이번 연구는 LLM의 추론 과정과 인간의 차이를 분석한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AI 로봇을 비롯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융합학과 김선동 교수가 지도하고 이승필 학사과정생, 심우창 석사과정생, 신동현 석사과정생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지원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국제학술지 《ACM Transactions on Intelligent Systems and Technology(TIST)》에 2025년 1월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KAIST(총장 이광형)가 14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5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85명, 석사 1,643명, 학사 716명 등 총 3,144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7,313명을 포함해 석사 41,566명, 학사 22,277명 등 총 81,156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찬규(전산학부)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으며, 이사장상은 필리핀 유학생인 랜스 그라가신(Lance Khizner Dabu Gragasin, 생명화학공학과)씨가 수상한다. 총장상은 양서영(생명과학과)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배가현(산업디자인학과)씨, 김부연(기계공학과)씨가 각각 받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수 졸업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졸업생 대표 연설은 배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김민재(신소재공학과)씨와 나이지리아 유학생 모하마드 함자(Mohammed Haruna Hamza, 항공우주공학과)씨가 선정되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이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는 것은 KAIST 개교 이래 최초이다. 함자 씨는 모국에서 테러 집단의 폭격으로 집과 학교를 잃고 남쪽으로 이주했지만, 역경 속에서도 항공우주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우리 정부 초청을 받아 KAIST에서 공부하게 된 함자씨는 “자신의 역경을 도와준 사람들과 경험에 감사하며 미래는 우리가 오늘 내리는 결정의 결과입니다.” 라는 소감을 전하며 꿈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파키스탄 유학생 사이드 알리(Syed Sheraz Ali)씨도 박사모를 쓴다. 알리씨는 1살된 아들을 고국에 남겨둔 싱글 파더로서 대학 강사로 일하며 기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2019년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였다. 알리씨의 학업 여정은 도전과 성장으로 가득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연구가 6개월간 중단되었고, 자전거 사고로 인한 팔꿈치 골절과 코 수술, 그리고 신장결석 등 세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학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KAIST 실패연구소에서 열린 ‘실패 프로젝트 쇼케이스’, ‘실패수기 공모전’ 등에서 참가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단단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여러 상처를 경험하면서도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냈고 관점을 변화시킨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학업과 개인적인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실패가 단순히 걸림돌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나아가, 알리씨는 무슬림 학생회 회장이 된 후 더 많은 무슬림 학생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식당에 할랄 메뉴를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변화 덕분에 KAIST는 다양한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리씨는 오일권 교수 연구실에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인공근육 나노소재인 맥신(MXene)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 굽힘 변형률을 갖는 인공근육(소프트 엑츄에이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알리씨는 “박사 학위를 마친 후에도 차세대 2D 물질인 맥신을 기반으로 소프트 로봇, 헬스케어 전자기기, 차세대 촉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후배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졸업하는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정성현씨는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프로메디우스의 CEO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흉부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진단 소프트웨어를 제품화하여 뼈 건강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씨의 도전은 KAIST 경영교육이 단순히 이론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씨는 과거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중 한·중 갈등이 심해지던 시기에 중국에서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사업 재기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이주, 작은 기업이라도 인수하려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김치공장과 식당 주방에서 하루 14시간 서서 일하며 고된 시간 보냈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 정씨는 KAIST 졸업생들이 창업한 글로벌 의료 AI 선도기업 루닛에 입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정씨는 루닛 백승욱 의장 등과 함께 글로벌 의료 AI 시장 성장을 직접 경험을 하였다. 좀 더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2023년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시점 정씨는 프로메디우스에 갓 이직한 상황이었고, 회사 자금을 소진하기까지 6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이었다. 기존 사업 아이템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방향 전환을 고민하던 중 조훈제 교수의 ‘바이오혁신창업 전략과 실제’수업에서 벤처 캐피털(VC)이 주목하는 키워드와 투자심사 관점을 배우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제안서(IR)를 실전에 적용해 114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또한, 박기환 교수의 ‘혁신과 제약바이오 마케팅’에서 배운 의료분야 혁신전략을 골다공증 분야에 적용해,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기업자문위원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불과 1년 만에 골다공증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KAIST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경영에 적용해 단기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정씨는 “KAIST 교육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얼마나 실용적인지 증명하고 싶다. 험난했던 제 삶이 KAIST를 만나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장기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류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위수여식에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진행된다. 이광형 총장은 14일 학위수여식장에서 “꿈을 품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라며“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무대에서 각자의 빛을 발하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 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완벽한 품질과 성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연구원들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양희원 사장(R&D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모하비주행시험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하비주행시험장 임직원들 또한 최고의 안전과 품질,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더욱 빈틈없는 담금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5년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770만㎡(약 535만 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이 주행시험장은 ▲10.3km의 타원형 고속주회로와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km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54℃를 넘나드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을 시험하는 등 차량의 품질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는 지금까지 5천여 대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약 3천2백만Km 이상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곳에서 가혹한 테스트와 실도로 조건 이상의 담금질을 통해 완성된 현대차∙기아 신차들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끄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한 단계 향상된 상품, 품질 덕분에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0년 글로벌 톱 5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인 2022년 처음으로 세계 판매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제공을 위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에 이르는 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 Hyundai America Technical Centre, Inc) 설립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에는 파워트레인 전문 연구시설인 ‘치노 랩’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에는 차세대 기술 연구시설이자 혁신 거점인 ‘크래들(CRADLE)’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R&D 연구거점과 앨라배마 및 조지아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 등을 포함,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