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탈북 종업원 관련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통일부가 16일 오전 북한이 오늘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회담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측에게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지난달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통일부는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북한은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북한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인 오늘(16일) 새벽 전격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과 미국의 공중연합훈련을 그 이유로 꼽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에서 16일로 예정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공보를 통해 핵실험장 폐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보도화면 캡처) 매체는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여놓고 있다”면서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어지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 도전이며, 조선정세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선언을 비방중상하는 놀음도 감행하게 방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고 난관과 장애가 조성
북한이 북부(풍계리)핵실험장 폐기 작업을 오는 23~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참관 취재단에 '대한민국·중국·러시아·미국·영국' 5국을 초청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핵실험장 폐기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7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가동 중이던 건물 몇 개가 파괴됐으며, 광산용 수레를 위한 궤도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38노스의 프랭크 파비안과 조지프 버뮤데스, 잭 류는 이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철거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판독한 결과 , 북쪽과 서쪽, 남쪽 입구의 일부 핵심 지원 건물들의 철거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는 23~25일 한·미·중·러·영 언론들을 초대한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곳이다. 그러나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터널) 입구는 아직 영구 폐쇄되지 않은 것으로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과 이동섭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오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게임 셧다운제도 시행 7년, 진단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보호화 청소년 행복추구권을 비롯해 헌법상 기본권, 문화콘텐츠 이용의 자율성 등 서로 상충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 셧다운제의 필요성과 제도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사진=신용현 의원실) 지난 2011년 11월 게임 셧다운제 시행 이후 7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 토론회는 규제의 의미와 실효성, 문제점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의 좌장은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먼저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청소년 게임이용시간 제한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본 토론에서는 서종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 최준호 전국중·고등학생 진보동아리 총연합회 대표지도교사,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최근 미국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미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어느 나라로 북한의 핵무기를 반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부의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 핵무기를 미국 테네시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ABC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북미 간 논의되는 내용이라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핵무기가 북한 땅에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면서 “북한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체하거나, 제3국으로 반출하거나 하는 방법 말고는 없지 않겠는가”라고도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시 미국의 민간 기업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라는 맞교환 성격이 강했다”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 부문에서 미국인들이 북한의 에너지 설비 구축을 도울 수 있다”면서 “인프라 개발과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농업 역량 역시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며 “그들이 고기를 먹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같은 투자가 북한의 핵무기 전면 포기를 비롯한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해 왔다. 비핵화에 따른 북한의 체제 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실한 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떤 대통령도 북한 지도부가 미국이 더 이상 북한 정권에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23~25일 사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들이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직립)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세월호가 참사 4년여 만에 드디어 바로 선다. 육지로 올라온지 1년여 만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오전 9시부터 1만 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세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작업은 총 6단계로 진행된다.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의 직립 작업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작업은 4시간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선체가 장시간 쇠줄에 매달려 있을 경우 하중을 견디지 못해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월호에는 직립을 위한 철제 빔 66개가 설치돼 있으며, 1만 톤급 해상크레인과 쇠줄로 연결돼 있다. 직립은 해상크레인이 쇠줄을 뒤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조위는 세월호가 직립에 성공하면 그동안 수색하지 못했던 기관 구역과 4층 선수 좌현 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예행연습을 통해 문제점들을 해소한 만큼 오늘 작업에 별다른 장애 요소는 없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면 당초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치르기 위해 9일 일본을 방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과 더불어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의 회담을 갖는 등 숨가쁜 당일 외교 일정을 치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전용기를 타고 일본 도쿄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6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전 도쿄 영빈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5년 마지막으로 치러진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성사됐다. 이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가 함께 3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와 액화천연가스(LPG) 도입 방안, 3국 간 체육교류 활성화 등이 논제로 나올 전망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인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설명하고, 합의 이행을 위한 두 정상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치러진다. 문 대통령은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통 큰 합의와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가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긍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남북 공동 번영은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 그리고 북미관계 정상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고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며 “그러나 과거의 전례에 따라 이번 협의도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빠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북미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합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 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주요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일 극비리에 미국 워싱턴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정의용 실장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 실장의 이번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막바지 논의를 위한 것”이라며 “NSC가 요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앞서 지난달 치러진 남북 정상회담 전 미국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합의했던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NSC 보좌관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판문점 개최 여부를 비롯해 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장소로 판문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앞서 논의됐던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서도 매듭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 세부 일정 등의 조율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
(사진=38노스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CBS방송이 2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CBS는 이번 전선 철거 정황을 두고 “남북 비핵화 협상에 따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들을 폐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언급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5월 중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당시 “일각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을 폐쇄하겠다는 거라고 주장하는데, 직접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보다 더 큰 실험장이 2개 더 있고, 이는 건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채택한 것을 두고 나온 관측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실험장 2곳은 기존 핵실험을 진행했던 북쪽 갱도가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유엔(UN)이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검증하는 현장에 참여하려면 안전보장이사회 혹은 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사찰단을 파견하려면 안보리 혹은 총회의 위임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크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은 과거 이라크에 무기감사단을 보내거나 시리아 화학무기 검증 당시에도 이같은 절차를 거쳤다. 최근에는 유엔 안보리가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콜롬비아 정부와 혁명군 간 평화협정 이행 검증을 위해 사찰단 파견을 요청한 것을 승인해 파견이 이뤄진 바 있다. 통상 핵 관련 사찰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로 담당해왔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장 폐기 검증 사찰의 경우도 IAEA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생화학무기 사찰까지 병행할 경우 다른 기구와 공동 사찰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하크 대변인은 사찰단 구성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webeconomy@naver.com
지난달 27일 발표된 판문점선언에 따라 육군 9사단 교하중대 교하 소초 장병들이 1일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내 설치되어 있는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내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장소와 날짜 등을 며칠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이 올해 3월 초 남측 대북특사단을 통해 북미대화를 제안한 것을 전격 수락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말~6월 초경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판문점이다. 또한 싱가포르, 몽골, 스위스, 스웨덴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에 미국 언론 워싱턴이그재미너(WE)는 1일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무장지대(DMZ)와 싱가포르 등이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청와대가 남북 간 평화협정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과 북이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해소한다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전했다. 반면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남북과 북미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역할이 크다”면서 “그래서 3자 또는 4자라는 표현을 썼고, 그 의미는 중국에도 의향을 물어보겠다는 의미”라고 구분을 지었다. 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을 종합해 보면, 남북 종전선언은 정치적 성격의 선언으로서 남북이 주체가 되지만 평화협정은 이전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중국을 배제하고 결정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과거 2007년 10·4 선언 당시는 중국 정부가 참여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아 선언문에 3자 또는 4자라고 명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전화통화 당시 북미회담 장소로 평양도 거론됐는가’에 대한 질문에 “거론된 후보지 2~3곳 가운데 평양은 없었다”면서 “북한이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신용카드가 내달부터 휴대전화, 아이핀처럼 온라인 본인인증이 가능한 겸용카드로 재탄생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9일 온라인에서 본인확인 시 사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에 신용카드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등 7개의 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의 수집과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그동안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본인인증 대체수단으로 스마트폰, 아이핀 인증 등이 사용돼왔다. 하지만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거나 재외국민의 경우에는 기존 수단을 활용한 본인인증에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사용자 사이에서는 신규 본인인증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에 신규 본인인증 수단으로 채택된 신용카드는 국민 대다수가 보유하고 있고 앱카드 등을 통해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해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본인인증 방법은 ▲스마트폰 앱카드 실행 ▲휴대전화 ARS 연결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후 비밀번호 입력 등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