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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청와대 “남북 평화협정, 중국 배제할 수 없어”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청와대가 남북 간 평화협정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과 북이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해소한다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전했다. 반면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남북과 북미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역할이 크다”면서 “그래서 3자 또는 4자라는 표현을 썼고, 그 의미는 중국에도 의향을 물어보겠다는 의미”라고 구분을 지었다.

 

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을 종합해 보면, 남북 종전선언은 정치적 성격의 선언으로서 남북이 주체가 되지만 평화협정은 이전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중국을 배제하고 결정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과거 2007년 10·4 선언 당시는 중국 정부가 참여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아 선언문에 3자 또는 4자라고 명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전화통화 당시 북미회담 장소로 평양도 거론됐는가’에 대한 질문에 “거론된 후보지 2~3곳 가운데 평양은 없었다”면서 “북한이 선호하는 곳이 어느 곳인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고 답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