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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UN “북한 핵실험장 폐쇄 사찰 안보리·총회 승인 필요”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유엔(UN)이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검증하는 현장에 참여하려면 안전보장이사회 혹은 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사찰단을 파견하려면 안보리 혹은 총회의 위임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크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은 과거 이라크에 무기감사단을 보내거나 시리아 화학무기 검증 당시에도 이같은 절차를 거쳤다.

 

최근에는 유엔 안보리가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콜롬비아 정부와 혁명군 간 평화협정 이행 검증을 위해 사찰단 파견을 요청한 것을 승인해 파견이 이뤄진 바 있다.

 

통상 핵 관련 사찰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로 담당해왔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장 폐기 검증 사찰의 경우도 IAEA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생화학무기 사찰까지 병행할 경우 다른 기구와 공동 사찰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하크 대변인은 사찰단 구성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