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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美 CBS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폐쇄 움직임”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CBS방송이 2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CBS는 이번 전선 철거 정황을 두고 “남북 비핵화 협상에 따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들을 폐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언급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5월 중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당시 “일각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을 폐쇄하겠다는 거라고 주장하는데, 직접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보다 더 큰 실험장이 2개 더 있고, 이는 건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채택한 것을 두고 나온 관측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실험장 2곳은 기존 핵실험을 진행했던 북쪽 갱도가 아닌 남쪽과 서쪽 갱도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서쪽과 남쪽 부근에서 굴착공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38노스는 “지난 3월 새로운 서쪽 갱도가 포착됐으며, 남쪽 갱도 또한 추가적인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