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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美 외신 “미국, 북한 핵무기 제3국 반출 요구”... 靑 “특별한 입장 없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최근 미국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미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어느 나라로 북한의 핵무기를 반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부의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 핵무기를 미국 테네시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ABC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북미 간 논의되는 내용이라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핵무기가 북한 땅에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면서 “북한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체하거나, 제3국으로 반출하거나 하는 방법 말고는 없지 않겠는가”라고도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시 미국의 민간 기업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라는 맞교환 성격이 강했다”고 답했다.

 

한편 관계자는 오는 23~25일로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 협의를 위해 접촉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