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김준기 전 DB 그룹 회장이 "주치의 허락을 받는 대로 귀국해 성폭행 혐의에 대한 성실한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작년 1월 가사도우미였던 A씨로부터 상습적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앞서 김 전회장은 지난 2017년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지난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고소당한 이후 반년이 넘은 현재까지 치료를 이유로 귀국하지 않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처리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강경조치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김 전 회장은 질병 치료 등 이유를 불문하고 현재 미국에 불법체류 중인 셈이다.
경찰은 신속한 고소 집행 및 조사를 위해 법무부에 김 전 회장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