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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자율주행 어디까지 왔을까? ‘제3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자율주행차 일반인 시승

 

[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 판교에서 개최된 ‘제3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MS 2019)’에서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비롯한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가 펼쳐진다.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모터쇼에서는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비롯해 국민대학교 스포티지, 숭실대학교 i30 총 3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4단계 자율주행차로 국내 일반도로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유일한 자율주행차다.

 

제로셔틀에는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등 수동운행에 필요한 장치가 없고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V2X가 구축되어 있다.

 

작년 처음으로 일반인 시승 행사를 가진 ‘제로셔틀’은 지난 5월 정식 개소 후에 안정성도 많이 향상됐다. 기존에는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센서로만 판단해 운행되었으나 개소 이후에는 통합관제센터와 영상 센서, 동작감지 센서의 연동으로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인 ‘보행자 케어’를 운행구간 내 모든 횡단보도에 장착해 신호등 적신호에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도 파악해 셔틀이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는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제로셔틀은 행사장에서 판교 아브뉴프랑 간 왕복 운행하며 안전을 위해 최대 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 내부에서는 3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승용차 형태의 자율주행차 2대의 시승도 가능하다.

 

특히 행사 기간 중 펼쳐지는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들의 열기를 엿볼 수 있다.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는 100%전기로만 움직이는 ‘E-포뮬러’ 부문,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주행 및 제동 능력을 평가하는 ‘자율주행 부문’의 2개 부문으로 나눠지며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자율주행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고등학생 자작자율주행차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제로셔틀은 일반 도로환경에서 운행하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인 만큼 자율주행차의 현재 모습과 미래 발전 방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승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세계 최초로 개최된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는 올해 3회를 맞았다. 개막일인 11월 1일에는 자율주행 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B2B 행사가 펼쳐졌으며, 주말인 2일과 3일 양일간은 자율주행 경진대회 및 시승회로 구성된다.

함현선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