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센터장 박정한)는 6월 21일,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의 선정 결과 10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발표한다.
대학이 연구개발(R&D)다운 연구개발(R&D),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첨단 연구장비 구축 및 관리·운영이 필수적이다. 다만, 기존 대부분의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장비 구축 지원 사업은 장비를 도입한 이후 운용·관리하는 비용을 연구자의 몫으로 남겼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은 첨단 연구장비 구축과 관리·운영 비용을 일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통해 대학 소속 연구소, 연구지원시설에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 비용으로 평균 50억 원을 지원하고, 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영인력(테크니션) 육성·운용에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연평균 5억 원을 5년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중형 과제(장비 구축비 20~50억 원 미만) 5개, 대형 과제(장비 구축비 50~70억 원 이하) 5개로 총 10개 과제이며, 생명과학, 물리학, 화학, 전기·전자 등 다양한 기술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 접수 결과 81개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서면·발표·현장 방문 평가 등 3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 수행을 위한 장비 지원액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국가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입된 첨단 연구개발 장비는 핵심 연구자가 세계 최초 ·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연구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대학 내외의 연구자와 연구기관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연구개발 장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담운영인력(테크니션)을 육성·운영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이 연구진의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물적·인적 기반을 구축하는 첫발을 내딛었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 경쟁 상황에서 대학이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