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양산시는 급증하는 청소년 인구에 필요한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체험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물금청소년문화의집(사업명: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 건립사업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금청소년문화의집은 물금읍 가촌리 1312-2번지 디자인공원 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052.11㎡ 규모로, 주요시설로는 세미나실, 다목적홀, 자치활동실, 동아리실, 문화창작실, 교육실, 공연장 등이 설치되며, 도비 100억원, 시비 82억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182억을 투입됐다.

 

해당 사업은 2018년 7월 경남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등 사전행정절차 이행한 후 2021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2022년 6월 착공했다.

 

공사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다.

 

착공 후 시공업체 경영난으로 인한 공사포기로 3층 건물 가운데 2층 골조공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2023년 6월 공사는 중단됐으나 시는 신속히 처음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 가운데 지역업체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 여부를 문의하고 설득한 끝에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2023년 9월 공사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 기존 시공업체에서 공사비를 받지 못한 골조업체 등 일부 하청업체 계약을 승계하기로 합의해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태도 막았다.

 

공사 재개 후 공사는 원활히 진행됐으며, 2024년 7월 중 준공 예정이며, 10~11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2월에 개관 예정이다.

 

양산에는 현재 양주동 청소년회관, 소주동 웅상문화체육센터 내 청소년문화의집 2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신도시를 조성한 물금읍에는 청소년시설이 없어 별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시는 인근 디자인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복지허브타운, 반다비체육센터 등 공공시설과 함께 물금청소년문화의집까지 물금읍 일대 종합타운을 형성해 다양한 문화체험 소통이 이뤄지는 거점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물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이용에 편하도록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문화체험 기능, 만남과 소통 기능, 네트워크 기능을 집약시킴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시설로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사 마무리까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