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 이하 ‘특구재단’)은 길어지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극복하고 특구 내 기술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00억 원 이상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구재단은 ‘22년 발표한 제5차 연구개발특구펀드 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조성한 1호(’22년, 606억 원)와 2호 펀드(’23년 400억 원)에 이어, 3호 펀드를 조성하고 영·호남 권역의 광역특구와 강소특구 내 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특구펀드는, 영·호남권 특구지역에 위치한 기술 기반 초기 기업의 혁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호남권 특구지역 내 기술기반 기업, 초기단계 지역 기업, 국가전략기술과 환경‧사회 등 임팩트 분야 관련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그간 특구재단은 2006년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10개의 특구펀드를 결성하였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230개사에 총 3,915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 기술기업의 자생적인 혁신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번 신규 특구펀드의 운용사 선정 공고는 6월 13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7월 중 선정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구재단은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6월 18일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 18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공고내용은 특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경색된 벤처투자 시장이 계속되며 기술기반 기업이 자금난에 직면한 지금,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투자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특구재단은 지역 맞춤 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내 유망 초기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