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융합대학원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재윤 씨,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Tugce Sen(투우체 센) 씨 연구팀은 최근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교수팀과의 연구를 통해 신장 내 출혈 부위를 빠르게 지혈하고, 창상 회복도 돕는 소재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신장은 노폐물 제거와 혈압 조절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다.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리지만 신장에 생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부분 신장 절제술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런데, 수술 도중 과다 출혈과 감염, 조직 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 기능 저하와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수술 치료와 회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신장용 지혈 소재를 제작하기 위해 신장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이하 dECM1))을 사용했다. dECM은 실제 몸속의 단백질과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어 고유한 미세환경을 잘 재현하고, 생체적합성도 비교적 매우 높다. 이러한 강점으로 조직공학 분야에서는 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4월 2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2024 한-일 소부장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 지난해 재개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성과를 경제 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수출로 끌어내기 위한 취지다. 일본의 전력·에너지·소부장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련 분야 수출 유망 국내기업 47여 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산업별 수출상담회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상담회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경상북도, 인천 동구 등 발전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개최함으로써 성과 극대화에 나선다. 24일 진행된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현지 에너지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일본의 탄소중립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가와사키중공업의 조달 담당자를 초청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서 25일에는 전력·에너지, 소부장 등 산업별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 80여 개사가 참여해 약 25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제라(JERA),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 이하 ‘특구재단’)은 지역 유망기업 투자 촉진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성장엔진 VC투자지원단’을 발족하고, 이 투자지원단이 각 지역을 방문하는 ‘IR 로드트립’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지원단 발족과 IR 행사는 벤처투자사들의 신규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하고자 수도권 투자자와 특구 유망기업 간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기업, 투자자, 특구재단, 지자체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함께 달려가는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 IR 행사는 4월 25일(목)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 전북, 강원 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R 로드트립 제 1회차는 4월 25일(목) ~ 26일(금) 2일간 경남 진주 동방호텔에서 개최되며, 경남권 강소특구(김해·진주·창원)의 유망기업 총 9개사를 선발하여 투자 IR을 진행하고 ‘VC투자지원단과의 밋업(Meet-up)’을 통한 심층멘토링을 지원한다. 또한, VC투자지원단의 지역기업의 이해와 지역 투자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경상남도와 진주시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오는 26일 ‘미-일 정상회담 주요 내용과 한국기업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지난 4월 10일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경제·산업 분야의 의제를 분석하고, △첨단기술 △탈탄소 △경제안보 등 세 가지 합의사항에 대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부분을 점검한다. 웨비나에는 일본 현지의 대표 싱크탱크인 일본경제연구센터(JCER)의 이쥬인 아츠시(Ijuin Atsushi) 수석연구원과 박상준 와세다대학교 국제학술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일본이 미-영-호주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와의 기술 교류에 참여하기로 합의하면서,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바이오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일 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일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가 우리 미래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분야별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탈탄소 분야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일본의 녹색 전환(GX) 추진 전략을 연계해 미·일 양국 기업이 상호 간 투자 혜택을 받기 쉽도록 제도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미·일 간 협력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사/내외 협력업체와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실시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간 산업재해 예방 및 상호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는 연창석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과 KAI 안전실 문희찬 실장을 비롯해 사내외 39개 협력사 대표 및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안전과 보건에 대한 중요성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되새겼다. KAI는 지난 2월말 23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KAI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위험성 평가 기술지도, 안전 캠페인, 안전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 예정이다.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50인 미만 협력업체 8개 사를 대상으로는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을 위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강화된 중대재해 처벌법 기준에 맞추어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와 밀폐공간 구조장비, 안전표지판과 같은 안전보건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 안전실 문희찬 실장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로,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 공청회는 5월 9일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 14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의견수렴 대상 지역(경주, 울산 북구․중구․남구․동구․울주군) 주민 가운데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진술하고자 하는 주민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 신청 장소에 비치된 양식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내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별지 제112호 서식을 작성해 신청 장소에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 장소는 해당 시·구·군청에 문의)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60일간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 의견수렴 대상 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을 실시했다. 주민공람 기간 중 지자체의 요청으로 경주 4곳, 울산 2곳, 포항 1곳 등 총 7회에 걸쳐 주민설명회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부산 BEXCO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현장에서,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도시의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탄소중립 해법으로, 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Smart SMR Net zero City)’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황 사장은 이날 “SMR이 주 에너지원이 될 SSNC는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도시임은 물론, SSNC에서는 에너지 소비 비용이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한수원은 경주시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SSN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경주IC 인근에 조성되는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최적의 SSNC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은 길고 험난한 글로벌 탄소중립달성의 시발점이
KOTRA(사장 유정열)는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함께 이달 22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바이오텍데이 2024(Swiss Biotech Day 2024, 이하 SBD 2024)’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파트너링 상담회와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SBD 2024는 스위스 바이오텍 기업 600여 개사를 포함해 44개국에서 1,800명 이상의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했다. 행사는 스위스 바이오텍 산업동향 포럼뿐만 아니라 로슈(Roche) 등 대형 제약회사 임원진이 참가하는 각종 세미나, 패널토의, 피칭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스위스 최고이자 유럽 대표 바이오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스위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액 삼분의 일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10대 제약기업인 로슈(Roche), 노바티스(Novartis)와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Lonza) 등이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메드텍 관련 기업이 1,200개사 이상 포진해 있어 유럽 생명과학의 허브가 되고 있다. 특히, 700여 개사 제약바이오 기업, 대학, 연구
수술이 불가피한 삽입형 신경 인터페이스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장기간 사용가능한 디바이스의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 연구진이 1년 이상 사용가능한 다기능성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하여 향후 뇌 지도, 질환 연구 및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최창순 교수 연구팀이, 열 인발공정(Thermal Drawing Process, TDP)*과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병합해 장기간 사용 가능한 다기능성 섬유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뇌신경 시스템 탐구를 위한 삽입형 인터페이스는 생체 시스템의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생체 친화적이며 부드러운 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병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재료와 제작 방법으로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간 사용가능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어려웠고, 특히 탄소 기반 전극의 경우 제조 및 병합 과정이 복잡하고 금속 전극에 비해 기능적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연구에서 탄소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 통합과정 정유진 씨 연구팀이 서울대 약대 이윤희 교수 · 최철준 씨, 연세대 의대 현영민 교수 · 박경민 씨, 미국 웨인 주립대(WSU) 그라네만(Granneman) 교수팀, 부산대 약대 정영석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조직 내 염증과 대사기능 이상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비만 인구는 전체 인구 중 약 16%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며, 당뇨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여러 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꾸준하게 지목되고 있다.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 지방조직 안으로 다양한 종류의 대식세포1)가 유입되는데, 그중에는 조직 내 사멸한 세포를 제거하며,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는 대식세포가 있는 반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성 대식세포도 존재한다. 비만 환자의 경우, 이러한 염증성 대식세포가 빠르게 증가해 염증반응과 대사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