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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종암동 청년회, 사랑愛 집수리 봉사

도배, 장판, 폐기물 처리 등 값진 땀으로 만든 큰 행복

 

(웹이코노미) 지난 8일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성북구 종암동에서 종암동 청년회가 궂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집수리를 진행한 가구는 중장년 형제가 살고 있는 세대로 발견 당시 집 안 전체에 생활 쓰레기 등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또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에 종암동 청년회에서는 회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해 2회에 걸쳐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첫 번째 봉사활동에는 청년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생활 쓰레기를 모두 들어냈다. 이날 1톤 트럭 3대분 양의 쓰레기가 배출됐다.

 

8일 두 번째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상황 속에서도 비닐로 비를 막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 배전함 및 수도, 화장실 등을 수리했다.

 

봉사 현장을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생하는 청년회 회원들을 격려하며 “성북구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음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있기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며 청년회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정국 종암동 청년회장은 “매년 봉사를 진행하면서도 계속해서 발굴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