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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대패, 목공장인의 지혜와 기술력의 조화

2024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6월 '이달의 소장품' 전시 개최

 

(웹이코노미) 김제시는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패, 목공장인의 지혜와 기술력의 조화’라는 주제로 벽골제아리랑사업소 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장품' 전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박물관 로비에 별도의 전시 코너가 마련돼 관람객의 특별한 관심을 유도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목공(木工) 연장 중 하나인 ‘대패’를 조명하고자 기획전을 준비했다.

 

대패[포鉋]는 목재 면을 다듬을 때 사용하는 필수 연장이며, 목재의 표면을 다듬기도 하고 다양한 장식 효과를 나타내는 연장이다.

 

대패는 종류와 모양이 다양한데 전통적인 대패는 밀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식 효과를 나타내려고 시도하며 여러 다양한 대패를 만들어 내는 배경이 됐다.

 

대패는 주로 수축·변형이 적은 참나무·느티나무·떡갈나무 등으로 제작했으며, 마름질에 따라 막대패(초련대패), 재대패(중대패), 잔대패(마름질대패)로 나뉘고, 모양과 기능에 따라 평대패, 장대패, 짧은대패, 곧날대패, 실대패, 변탕, 개탕, 뒤젭대패, 둥근대패, 골밀이대패, 사밀이대패 등 다양하게 구분된다.

 

대패는 다른 연장에 비해 인간 사회 발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면서 변천된 특징이 있다.

 

하지만 근대화와 함께 서구 기술이 도입되면서 아쉽게도 이러한 전통 목공 연장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거나 사라졌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이색 유물을 살펴보며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