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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심상정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임, 채용비리 조기 수습용 아니길 바란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2일 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2일)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이 채용비리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사태를 서둘러 무마하려는 조기 수습용 입장 표명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도의적 책임'이 아닌 '실체적 책임'이다"며 "사태의 조기 수습이 아니라 뿌리깊은 채용비리의 발본색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비리를)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며 "지금 이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우리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광구 은행장은 지난 2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지난해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간담회(의장 노성태)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하고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은행 채용비리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가에서 심상정 의원이 문건을 입수해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난달 17일 우리은행의 2016년 공개채용 관련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내부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심 의원에 따르면 해당 채용비리 문건에는 국정원 직원, 금융감독원 직원, VIP 고객 등의 자녀/친인척 및 지인들이 총망라됐으며 입수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전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