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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종합

KOTRA, 한국과 체코 수소산업 협력 발판 마련한다

25일부터 수소협력 포럼·상담회 개최... 양국 대표 수소기업 64개사 참여
EU의 탈석탄·특정국 의존탈피 기조, 한-체코 수소 협력에 기폭제
체코 에너지·모빌리티 공급망 다변화도 수소 수출협력 적기로 작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2024 한-체코 수소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함께 양국 간 수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과 상담회에는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양국 대표 수소기업 64개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수소생산·포집·저장 설비 제조기업인 파나시아 ▲바이오메탄·가스 기반 수소 생산기업 에코바이오 ▲기체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 ▲수소 운송·저장 기업 에테르시티 ▲두산퓨얼셀 등 수소 전문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체코 기관들과 잠재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표와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체코에서는 ▲체코 산업부 수소국 ▲체코전력공사(CEZ) ▲SKODA Electric ▲Bosch 체코 ▲United Hydrogen ▲MEGA ▲DEVINN ▲Leancat 등 수소 에너지·모빌리티 분야 대표 기업 52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페트르 메르바르트(Petr Mervart) 체코 산업부 수소특사는 “한국은 수소 분야에서 체코의 핵심 파트너”라며, “수소차, 연료전지 등 기존 협력이 타 분야로 확산되길 바라며, 양국 간 협력이 체코 제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EU의 탈석탄, 특정국 의존탈피 기조는 한국과 체코의 미래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수소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인 체코는 △제조·엔지니어링 강국이자 △동서유럽을 아우르는 개방경제 특성이 강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EU 내 지리적 이점에 더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비즈니스에 능하고 △공동 인증을 사용하는 유럽진출의 파트너로 주목된다.

 

홍영기 주체코 대사는 “한-체코 양국은 최근 2~3년간 십여 차례 정부·민간 차원의 수소 협력과 MOU 체결을 이어왔다”며, “이번 기회에 양국 기업 간 미래 에너지·모빌리티 협력 수요도 발굴된 만큼, 기업 차원의 실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과 KOTRA, 한수원이 이중삼중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도 “체코는 유럽 중앙에 있는 EU 회원국이자 산업강국으로 에너지·인프라·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특정국 의존도를 탈피하려는 경향이 강한 지금이 진출 적기”라며, “KOTRA는 국내 수소·에너지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