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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될 듯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00억 원대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19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 원이 넘는 뇌물 혐의와 다스를 통한 300억 원 이상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직권 남용 혐의 등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르면 이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돼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문 총장은 이날 조사된 내용을 보고받아 주말 동안 검토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의 불리한 진술에 대해서는 “죄를 감경받기 위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했다. 물증에 대해서는 “조작됐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적용된 범죄 사실이 엄중할 뿐만 아니라, 완강한 혐의 부인에 비추어 봤을 때 증거 인멸의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이 전 대통령 측근 다수가 구속된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해석도 있다.

 

 

 

검찰 수사팀 역시 이와 일맥상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신병 처리 방향이 결정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