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부부처·공공기관

WP·NYT “美 국무장관 교체로 북미회담 미뤄질 수도”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5월로 예정된 북미회담이 6~7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후임으로 지명되면서 북미회담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북미회담을 5월로 결정하면서, 이미 미국 관료들이 회동 준비를 위한 시간적 압박에 처해 있었다”며 5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 간의 이견 덕분에 국무부보다 백악관이 회담의 초기 논의를 주도하고 있었다”며, “폼페이오가 장관에 임명되면 그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간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이념을 가지고 있는 데다 개인적으로도 훨씬 가깝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같은 날 “백악관은 아직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 절차를 위한 서류 작업도 마무리짓지 못한 상태”라면서 북미회담 준비가 늦춰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경질하면서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이 완료되기 전 까지는 북미회담 준비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동안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기울여 온 틸러슨 장관의 경질은 백악관에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온건파인 틸러슨과 달리, 폼페이오는 그동안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의 시각을 고수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거와 대북 선제 타격 등을 언급할 정도로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이들 언론은 폼페이오의 인준까지는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는 물론 한국 정부와의 접촉에도 차질을 빚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