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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中 시진핑 ‘장기집권’ 헌법 개헌안 만장일치급 통과

중국 관영 언론들 일제히 “개헌 정당” 보도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지난 11일 열린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3차회의에서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 10년’으로 제한한 규정을 없애는 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총 2,964명의 대표 중 2,958명이 찬성한 만장일치급 결과다.

 

 

 

 

 

 

 

 

개헌안에는 국가주석의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하고, 시진핑의 사회주의 사상 등 장기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헌안 가결로 인해 그동안 권력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임기를 최고 10년으로 제한했던 조항은 3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번 개헌으로 인해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1인 체제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되고 시진핑 주석이 사실상 모든 권력을 거머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헌안이 통과되자 중국 다수의 언론들은 일제히 옹호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개헌안 통과 직후 “개헌은 민족부흥을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12일에는 해외판에도 해당 내용을 실었다.

 

 

 

인민일보는 “개헌은 시대의 대세에 부응한다”면서, “당의 마음과 민심이 향하는 전면적인 의법치국 추진과 국가 통치체계를 현대화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개헌안 통과 이후 “개헌은 중국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을 통해 “일부 서구에서 이번 개헌을 서구식 정치 체계와 비교해 비난하는데, 이는 중국의 변화에 따라 헌법도 시대 흐름에 맞춰 개정되기를 원하는 요구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