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다시 취준생(취업준비생)이 되어 새로운 일과 활동을 찾는 중장년이 체계적으로 ‘다음 커리어를 찾는 여정’을 지원하는 ‘경력설계 트립(T.R.I.P.)’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경력설계 프로그램은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과 전직을 생각하는 40대부터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는 60대까지 자신이 원하는 일과 활동의 방향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경력설계 프로그램은 최신의 커리어 트렌드와 자기 이해 및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력 목표를 세우고, 실제 ‘사람책 멘토’와 만나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탐색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세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경력준비 정도를 점검해 보는 ‘변화관리’, 자신의 전문성, 직업선호도, 가치관 등을 분석하고 경력목표를 수립하는 ‘자기분석’, 다양한 경력전환 사례에 바탕을 둔 ‘대안탐색’, 경력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는 ‘계획수립’ 등의 4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10월부터 중장년 서울시민 대상으로 ‘경력설계 트립’ 프로그램 9개 과정을 운영하고 18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신의 다음 진로를 고민하고 경력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중부·남부·북부캠퍼스로 나눠 총 9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재직자를 위한 ‘경력성장형’과 퇴직자 및 경력이 없는 중장년을 위한 ‘경력전환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재직자를 위한 과정은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각 캠퍼스별 운영 내용은 모두 동일하므로 거주지에서 가까운 캠퍼스 과정을 선택해서 참여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과 토의, 활동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안탐색’ 과정에서는 앞서 경험한 경력전환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를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책’ 형식으로 진행해 진로탐색과 계획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책’이란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강의를 통해 자신이 가진 정보나 노하우를 이야기의 형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경력살려형’, ‘경력바꿔형’, ‘경력키워형’, ‘의미찾아형’, 4가지 유형의 ‘사람책’ 17명이 이번 과정에 멘토로서 함께 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그동안 중장년의 분야별 생애설계(건강, 관계, 재무, 여가)를 위한 맞춤형 생애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종합대책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4050 세대의 경력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경력설계 프로그램을 새롭게 체계화하여 선보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먼저 걸어간 선배와의 생생한 만남과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새롭게 운영하는 ‘경력설계 트립’의 강점”이라며 “40대부터 진로고민이 시작되는 요즘, 중장년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