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 ‘무빙’ 원작자이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나리오를 작업한 강풀 작가가 7일 ‘무빙’ 일러스트 포스터 2종과 함께 원작 웹툰에 숨겨진 힌트를 공개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3주 연속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1위에 오르고, 외신에 ‘오징어 게임’에 이은 아시아 히트작이라 극찬 받는 등 연일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원작인 웹툰 ‘무빙’ 역시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역주행 물결을 그리며 흥행에 탄력을 더하는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극이 후반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웹툰+영상 시너지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드라마 ‘무빙’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를 웹툰 ‘타이밍’과 ‘브릿지’에 연결해서 볼 수 있다”며 강풀 유니버스 웹툰 팬들을 위해 ‘무빙’에 숨겨놓았던 힌트를 공개했다. ‘무빙’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강풀 유니버스 웹툰은 ‘아파트’, ‘타이밍’, ‘어게인’, ‘조명가게’, 그리고 ‘무빙’ 이후의 ‘브릿지’로 이어진다. 여기에 “만화와 영상은 표현의 방법이 다르다. 영상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만화는 독자들이 상상력으로 여백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또, 스토리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원작은 부분적으로 다른 서사를 갖고 있기에 두 포맷을 비교하며 맞춰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며 원작 웹툰만이 갖는 매력을 설명했다.
또, 드라마 ‘무빙’ 후반부 방영을 앞두고, 앞으로 남은 서사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강풀 작가는 “1시즌인 현재의 자녀 서사, 2시즌인 부모의 과거 서사가 마무리되었다. 드디어 3시즌에 해당하는 마지막 서사가 남았다. 부모와 자식이 만나 현재로 돌아오며 직선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격투씬이 펼쳐지고, 왜 이런 싸움이 벌어지게 됐는지 아픈 과거가 되짚어질 것이다. 끝까지 캐릭터들의 서사를 놓지 않으려고 했다. 원작에 없었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활약을 비롯해 그들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강풀 작가가 직접 그린 드라마 ‘무빙’ 일러스트 포스터 2편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총 20부작 중 1회부터 7회까지에 해당하는 1번째 파트, 8회부터 15회까지에 해당하는 2번째 파트를 각각 1장으로 함축해 담은 포스터다. ‘무빙’ 대본집을 위해 강풀 작가가 직접 그린 것으로, 강풀 작가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인상적인 씬들과 출연자들을 하나하나 그렸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씬인지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첫 번째 특별 포스터에서는 원작 웹툰에는 없던 캐릭터가 웹툰 캐릭터로 공개돼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류승범이 연기하며 극 초반부 강렬한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 의문의 택배기사 ‘프랭크’와 ‘나주’, ‘봉평’, ‘진천’이 웹툰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1회부터 7회까지 등장했던 모든 작중 인물들과 함께 웹툰에서도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프랭크의 거대한 존재감이 선명하게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번째 특별 포스터에서는 부모 세대의 과거 모습을 한 장에 그려 담았다. 두식과 미현의 벚꽃길 데이트 장면, 두식의 압도적 비행 능력이 돋보였던 비행기 액션 시퀀스부터 주원의 역대급 원테이크 액션을 볼 수 있었던 파크텔 전경 등 에피소드 모두를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깨알같이 담은 모습에서 강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돋보인다.
웹툰 ‘무빙’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를 꿰찬 것을 시작으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조회수 및 매출 상승 속도도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방영 전월인 7월 대비 8월 한 달 총 매출은 11배 상승했으며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합산), 방영 전주와 비교해 8월 한달 일평균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는 각 22배, 9배, 매출은 각 12배, 8배가량 상승했다.
강풀 작가가 직접 “상상력의 한계를 끌어올렸다. 원작과 다른 결말을 그렸다”고 밝힌 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앞두고 ‘무빙’ 후반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달아오르는 가운데, 웹툰과 드라마 간 시너지가 더욱 거세질 전망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