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남

[WE웹이코노미 창간10주년 특별인터뷰⑤] 이승화 산청군수 "10년만 산청엑스포, 만반의 준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외국인 유치해 국제행사로 발돋움"
인구유입, 청년유인 정책 초점
지리산 터널 연계 관광벨트 구축

[편집자 주]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가 올해 2023년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2012년 첫 발행을 시작한 '웹이코노미'는 검색제휴를 맺은 '다음'은 물론이고 네이버(네이버 포스트 · 네이버 블로그), 구글, 줌, 네이트 등 국내외 주요 포털을 통해 지난 10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다양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간 10주년 기획 특집으로 '웹이코노미'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기관장,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특집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저희 '웹이코노미'와 늘 함께해 주십시오. 좋은 기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10년 만에) 열립니다. 산청엑스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힐링을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승화 산청군수는 3일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 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올 여름 휴가는 대한민국 힐링1번지 산청에서 보내시길 권한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린다. 많이들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군수는 지방에서 이례적으로 산청군 인구가 늘고 있는 데 대해 "주거부분에서 산청옥산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신안면사무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또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해 딸기, 곶감 등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지원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산 터널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업인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물소리 빛 광장, 두류생태탐방로를 완공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포레스트어드벤처 사업과, 주변 공원경관 조성사업 등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산청군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산청군수 이승화입니다. 지난해 군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산청군수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지난 1년 우리군이 일궈낸 성과와 여러 사업의 추진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대한민국 힐링1번지 산청에서 보내시길 권합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립니다. 많이들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민선 8기 산청군수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전에도 군의원이나 산청군체육회장 직책으로 군민들과 많이 만나시긴 했지만 군수로서 마주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1년 어떠셨습니까. 

 

"칭찬과 격려도 받았고 비판과 쓴 소리도 받은 지난 1년입니다. 지난 1년간 우리군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을 위한 다짐으로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사업, 풍요로운 농촌건설을 위한 사업,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 그리고 더 나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위해 큰 책임과 소명 의식을 안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크고 작은 결실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단계라고 생각하며 산청군 공직자와 군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더욱 박차를 가해 열심히 뛸 것입니다."

 

--올해는 산청에서 10년 만에 엑스포가 열리는 해입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준비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립니다. 산청엑스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힐링을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야별로 행사장 조성, 전시연출, 공연, 체험, 학술행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교통안전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보와 행사장 보행동선 정비,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전기차 운행, 종합 안전관리 대책까지 안전 엑스포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은 일정 동안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현장 홍보와 방송·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업, 단체, 학생 관람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엑스포가 국제 행사에 걸맞도록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네, 그리고 최근 산청군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인구가 증가세라고 하던데요. 지방에서 참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어떤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고 보십니까?

 

"인구정책은 우리군 전체의 종합행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 분야에 한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책으로 인한 효과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군의 인구증가세를 보면 전입인구의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베이브 붐 세대의 귀농귀촌과 귀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군은 이에 초점을 맞춰 주거부분에서 산청옥산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신안면사무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해 딸기, 곶감 등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지원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구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전체 인구는 3만 4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이 많지 않은데요. 청년층 유입은 쉽지 않은 걸까요? 

 

"모든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과제로 많은 지자체들이 청년 인구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 베이스 캠프조성과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청년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또 결혼장려금, 출산장려금, 청년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해 청년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산청이 청년층에게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보겠습니다. 군수님, 그리고 이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기도 했는데요. 새로 온 내과 의사 선생님이 진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정말 기다렸던 만큼 만족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힘들게 채용됐지만 앞으로 또 이런 채용 문제가 안 생길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지역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방법이 있을까요?

 

"현재 산청군보건의료원의 환자 진료를 위한 의료진은 다른 지자체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소와 같이 공중보건의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내과 의사 채용도 2022년도 공중보건의사 시군 배치 시 내과 전문의 수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의 의과대학 환원으로 앞으로 공중보건의사의 수급이 점차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의 공보의 배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의료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인근 진주지역 대형 병원과의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군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체육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산청군청 탁구단 성적표가 아주 좋습니다. 전지훈련팀도 산청을 많이 찾는 만큼 산청 스포츠 분야가 기대되는 데요. 체육 시설 확충 같은 새로운 계획 있으면 알려주시죠.

 

"우리군은 올해에만 축구와 씨름 등 60개팀 11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군 공공체육시설은 공설운동장 1개, 실내체육관 2개, 축구장 5면, 씨름장 1개 등 모두 총 59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종목들이 우리군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설운동장 일원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 생초중·고등학교 부지에 축구장과 보조구장,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고 기존 생초체육공원과 연계해 축구 전지훈련 메카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위해 오부면, 신등면, 산청읍, 생초면 등에 파크골프장도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 군민이 원하는 종목의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수님 공약에는 농업 관련 공약이 가장 많지 않습니까. 농업 관련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몇 달 전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개소했는데, 어떤 기관인지 궁금하고요. 활용도와 주민 만족도도 어느 정도 되는지 알려주시죠.

 

"우리군 전체인구의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모화된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딸기를 비롯해 곶감과 양파, 마늘 등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군에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소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작업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임금과 노동조건 등을 상호 협의할 수 있도록 알선해 현재까지 1500여 명의 인력을 중개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는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업 초기라 작업자들의 숙련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군은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단체 상해보험 가입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기후 변화 때문에 농업인들이 냉해를 비롯한 각종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저희 뉴스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기후변화에 맞춰 종자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청에는 농업인이 많은 만큼, 걱정을 해야할 시기인 것 같은데요. 혹시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봄철 저온과 늦서리로 인해 봄 감자가 시들고 사과와 배도 냉해로 인해 수정불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월 말에는 저온으로 양파 농가가 큰 피해를 입어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현재 과수농가에는 저온피해 경감제 보급과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상팬 시설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작물에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통한 난방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겹 보온 커튼시설을 설치하고 봄철 이상고온 방지 장치로는 차광막 자동화와 미세포그시설 설치를 통해 이상기후 대응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벼농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지역적응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품종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농가의 노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해로 인한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적극 홍보해 가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적응품종을 선발보급하고 각종 재해예방시설과 기술을 보급하는 등 농업인들의 소중한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그럼 관광 분야로 넘어가볼까요. 지리산 터널 개통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가 기대됐습니다. 실제로 좀 관광객이 늘었습니까? 어떤 관광지가 혜택을 좀 봤습니까?

 

"지리산 터널 개통으로 우리군은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산청읍에서 삼장면까지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저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지리산권 산청관광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지 유동인구분석 빅데이터에 따르면 관광객수가 203만명에서 334만명으로 60%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리산터널 개통으로 중산관광지, 두류생태탐방로, 대원사계곡, 남사예담촌에서 그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현재 우리군은 관광홍보·마케팅사업으로 서울을 포함함 전국 주요 도시의 공항, 터미널, 지하철에 산청엑스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엑스포가 종료되면 지리산터널과 연계해 지리산 천왕봉과 두류생태탐방로 등 지리산권 관광지를 집중 홍보 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두류생태탐방로, 중산관광단지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우리군을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리산 터널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은 여전히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또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벨트화 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업인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물소리 빛 광장, 두류생태탐방로를 완공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레스트어드벤처 사업과, 주변 공원경관 조성사업 등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노후화된 산악관광센터 건물은 현재 개·보수를 완료해 숲에서 찾는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로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대원사계곡길 연장사업을 통해 탐방로를 연장하고 지리산 내대 출렁다리 설치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산 생태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밤머리재에 스타트업센터 신축, 명품단풍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등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관광벨트화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도 궁금한데요. 고령층이 많은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들도 궁금합니다. 이미 산청군에서 진행 중인 정책도 있을 테고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산청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까?

 

우리군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화 상태입니다. 노인인구 비중이 큰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국도비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우리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어르신들께 목욕비와 이미용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군비를 추가 편성해 해마다 200대의 노인활동보조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경로당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입식테이블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은 주민의 교통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버스운송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버스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우리군은 교통약자분들께서 버스를 타고 내리실 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버스터미널 등에 도우미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습니다."

 

--산청은 전통시장도 많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데요. 군수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는 6개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5일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군민들께서 이용하는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전통시장 시설 확충과 소상공인 육성기금 융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저의 공약사업이기도 합니다. 군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소비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경품, 라이브커머스, 장날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것입니다. 군민들이 살기 좋은 산청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연령이나 직업을 떠나서 이번엔 모든 군민들에게 해당되는 문제 얘기해보겠습니다. 산청은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편입니다. 오래 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이긴 한데요. 이 물 문제, 언제쯤 해결될까요? 

 

"군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 시군에 비해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지리산을 끼고 있는 대부분의 마을이 계곡수나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뭄이나 환경오염, 지하수의 고갈 등으로 지방상수도의 공급을 원하는 군민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우리군은 3개소의 지방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 공급 확대를 위해 이 시설들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하천복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여건상 하천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방곡저수지와 손항저수지 그리고 장당계곡을 비상식수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민들께 양질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깨끗한 수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십시오.

 

"이승화의 새로운 산청의 모습, 변화된 산청의 모습을 많은 군민들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산청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또 얼마만큼 복지실현으로 따뜻해졌는지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얼마만큼 활기차고 사회 환경이 안전해졌는지 어떤 변화를 이뤄냈는지 실적을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군민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산청으로 변화될 수 있게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우리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든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