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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美 트럼프 대통령 “남북 발표 긍정적, 미국도 준비됐다”

미국 정보기관 책임자들은 일제히 '비관적'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 결과 발표를 두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역시 북한과의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이 핵 실험을 중단하고 핵 개발과 재래식 무기 전반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우리 측 정부의 발표에 “북한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이 이미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냈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상황이 곪아터지게 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멋졌고, 그것이 모멘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평화적이며 아름다운 길을 가게 될 것이다”라며, “어떤 길을 가든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측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어떤 방향이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정보기관 책임자들은 북미대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남북 대화 결과에 대해 “돌파구일 수는 있지만, 나는 심각하게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대북대화 실패가 핵무기로 이어졌다”면서 북미대화가 실제로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로버트 애슐리 미국 국방정보국 국장 역시 남북 발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의 북한의 움직임을 두고 “현재 낙관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