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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 파견에 외신들 주목... 북미대화 이어질지 ‘촉각’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 파견 소식에 전세계 주요 외신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주요 외신들은 대북특사단 파견을 두고 남북관계 개선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북미대화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언론들은 대북특사단 파견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북특사단이 방북 첫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바로 회담을 진행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특사단이 도착한 날 회담에 응한 것은 파격적”이라며, “북한이 핵 미사일 개발로 인한 국제사회와의 정체를 태가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입장은 강경하지만,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한 걸음 양보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매체는 북한이 핵미사일만큼은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럴 경우 한국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된 북미대화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북미 간 입장 차이가 커 북미대화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관측했다.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미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비핵화 의사를 표명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에 관한 새 장이 열렸다. 미국은 준비됐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남북외교의 새로운 국면에 적응할 준비돼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매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새로운 외교 경로가 열렸지만, 미국은 이 전선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아직 주한대사와 아시아 담당 국무차관보를 지명하지 않은 것에 따른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등도 이번 대북특사단 파견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차분한 방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