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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저출생·청년 유출 문제 해법 찾는다!

지역 내 갈등, 현안 해결 위해 분과별 연일 활발한 논의 전개

 

(웹이코노미)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위원장 최충경)가 지역 내 갈등과 사회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연일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올해 들어 전체 워크숍 개최에 이어 3월까지 다섯 개 분과별 세 차례씩 회의를 개최하고, 분과별 의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지역·인구 분과와 세대·계층·젠더 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생 및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와 세대 계층 간 평등한 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머리를 맞댔다.


[지역·인구 분과 –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실효성 있는 개선안 등 논의]


지역·인구 분과에서는 지방소멸 문제에 따른 해결방안으로 지역의 청년 유출 방지와 저출생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실효성 있는 개선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지역인재 채용으로 도내에 취업한 경우 결혼 후 경남에 거주 시 정착금 지원과 지역인재 채용의 공간적 확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밖에 분산돼 있는 출산정책 예산의 선택과 집중, 정보기술(IT) 산업 등 경남 산업구조의 재편과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의 육성 및 유치, 시군별 특색이 드러날 수 있는 귀농・귀촌 대책 추진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했다.


또한, 저출생에 대한 인식변화가 우선시 되어야 하므로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이 필요하고, 지방소멸과 관련한 정책 추진상 애로사항이나 의견을 들어보고 위원회의 역할을 찾아나가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대·계층·젠더 분과 – 평등하고 공감하는 회식문화 캠페인 전개 논의]


세대·계층·젠더 분과에서는 세대 간 갈등 문제 등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어 왔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거시적인 문제해결 보다는 우리 주변의 작고 구체적인 문제부터 하나라도 해결해 나가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세대・계층・젠더 문제는 구분 짓는 것에서 갈등이 시작되므로 서로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인식변화가 필요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릴레이 캠페인 등을 실시해 실천 가능한 행동으로 변화의 동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캠페인의 첫 번째 주제로 ‘회식문화를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남녀노소가 평등한 회식, 업무의 연장이 아닌 놀고 즐기는 회식, 긍정과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는 회식, 관계지향적인 회식 등 세대・계층・젠더 모두가 공감하는 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4월 중 분과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 분과에서도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도내 대규모 사업장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등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69명의 위원은 도내 산재한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의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해 연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