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는 16일 반기보고서 공시에서 연결기준 2분기 매출 33조3273억원, 영업이익 3조5781억원으로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리포트를 내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SK㈜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조3,273억원(+42% y-y), 영업이익 3조5,781억원 (+194% y-y)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폭 상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와 재고평가이익 확대로 SK이노베이션이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으며, SK실트론도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판가 상승 지속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SK E&S는 정비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SMP(계통한계가격) 강세 기조로 영업이익 호조(4,464억원, +739% y-y)를 보였다. 상반기만으로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2012년 7,601억 원)을 경신함에 따라 2022년말 배당수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와중에도 SK실트론 증익 지속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하는 등 비상장회사 실적 증대는 계속 유효한 투자포인트이고 발표된 주주환원책대로 연내 시가총액 1%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활발한 투자로 늘 성장하는 기업이고 자산가치대비 항상 저평가 상태인 종목"이라며 "때문에 상기 트리거 확인되면 탄력적 상승 예상하며, 증시 부진 나타나는 경우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조 원(YoY +42.4%), 3.58조 원(YoY +193.9%)을 기록했다"며 "지난 1Q에 이어 분기 연결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컨센서스(1.6조 원) 대비로도 2배 이상 상회했고, 영업이익 호조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는 무관하게 동사의 사업은 순항 중"이라며 "기본 배당의 원천인 이노베이션, 텔레콤, E&S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특히 비상장 자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0.7조 원(1H21) → 1.7조 원(1H22)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를 연동시키기 위한 주주환원 제고 계획도 조만간 실행될 것"이라며 "경상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을 제원으로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