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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민주당 전대 막판 과열양상… 후보들 흑색선전 난립

 

[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막판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해찬 후보의 유세 장면이 찍힌 영상이 배포됐다. 이 영상 속 이 후보는 연단에서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으로 주변인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이 후보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네거티브 의도 영상으로 파악된다.

 

이에 영상의 출처를 두고 김진표 후보 측과 송영길 후보 측이 대립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송 후보 측은 선거에서 도를 넘지 말아달라'며 동영상의 출처로 송 후보 캠프를 지목했다.

 

김 후보 측 대변인단은 "정말 악의적인 동영상의 유포와 어떤 사람들이 유포를 시킨 것인지 확인됐다"며 "당내선거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서로 지킬 것을 지켜야 한다"고 송 후보 측을 겨냥했다.

 

송 후보 측은 "동영상 제작 배포에 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우리 캠프에서 의도적으로 퍼트렸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이 후보 전국 청년 2300여명의 지지선언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전국 청년 2300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지만 이것이 허위명단이었다는 것이다.

 

'공정선거를 바라는 청년당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22일 이 후보 측에 "청년 줄 세우는 구태정치를 그만두고, 청년을 존중하는 혁신정치를 해 달라"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를 지지했다는 2300여명의 청년당원들의 명단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또 다시 당권경쟁을 위해 청년을 줄 세우는 모습이 안타깝다. 지지확인도 없이 중앙당 선관위원까지 급하게 넣은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면서 "자신은 지지한 적이 없다는 청년당원들의 빗발치는 항의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후보에게 "직접 기자회견을 참석한 당사자로서 설명해달라"며 "청년들을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이끄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