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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K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개인간 P2P 대출 진출 가능성...신수종 금융업 확대될 것"

신한금융투자 "P2P 대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금융서비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터넷은행을 통해 P2P 대출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이 개인간 P2P 대출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1일 K뱅크, 7월 27일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며 "지난달 11일 기준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6200억원과 8807억원의 여신, 7100억원과 1조2190억원의 수신을 유치해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고 이같이 밝혔다.

 

 

 

 

 

두 인터넷은행의 빠른 고성장 비결로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금금리, 직장인 신용대출을 주력으로 한 우량고객의 성공적 확보를 꼽았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적 한계를 지니기 때문에 P2P(peer to peer) 대출을 통한 이익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대금리 구조상 인터넷은행은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인데, 연간 자기자본이익율(ROE) -5% 내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 상향 조정에 따른 적절한 수준의 예대금리차 확보, 수수료 수취를 통한 비이자이익 확대가 인터넷은행 수익성 증대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대금리차를 확대할 경우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연 최저 대출금리 2.84%, K뱅크 2.66%이기 떄문에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

 

 

 

결국 인터넷은행은 인터넷은행 사업을 하면서 확보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와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P2P 대출업 진출로 비이자 이익을 목표할 가능성이 큰데, 실제 K뱅크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당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혁신사업 모델 중 하나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P2P 대출은 크라우드 펀딩의 일부로 분류된다.

 

 

 

P2P 플랫폼은 연간 모집 금액의 4.2~11.2%를 수수료로 수취할 수 있는데, 대출을 중개할 뿐 직접 대출하지는 않아 금리 변동에 따른 역마진 우려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P2P 대출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 금융서비스로 규정하며, 압도적 고객 기반을 보유한 플랫폼 사업자, 높은 안정성과 편리성을 보유한 보안 및 인증 업체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수혜업종으로는 신용평가 및 채권 추심 업체, 비대면 채널의 필수적 요소인 콜센터를 제시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