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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北, 남북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 하루 앞두고 “남북관계 자주적으로 해결하자” 주장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북한이 남북의 평창 올림픽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관계 문제 자주적으로 해결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남북관계 문제는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라며, “외세가 북남관계에 끼어들면 그의 이해관계가 작용해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실현하는데 난관이 조성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대하고 그에게 한사코 제동을 거는 미국에 의존하고 그와 공조해서는 민족의 근본 이익을 언제 가도 실현할 수 없다”면서, “북남관계 문제를 놓고 외세의 비위를 맞추려고 그의 지지를 받아 문제 해결의 동력을 얻어보려 하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처사”라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또한 “민족 공동의 통일애국 이념인 ‘우리민족끼리’를 근본 이념으로 삼고 그에 기초해 민족 자주 위력으로 북남관계 개선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북한 대남정책인 ‘우리민족끼리’를 언급한 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해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 핵전쟁 책동에 가담해 정세격화를 부추길 것이 아니라,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에 화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남북은 오는 17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으로, 지난번 접촉을 통해 논의를 시작한 북측 예술단 파견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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