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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中 전문가 "北 2개월내 소형 핵탄두 미사일 장착 가능"...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 커져 

[웹이코노미]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른바 '화성 15호'를 쏘아 올리고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2개월 내 소형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한반도 전문가인 리자청(李家成) 랴오닝대 과도기국가정치경제 구소 연구원은 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기고문에서 이 같은 관측을 내놓았다.

 

 

 

리 연구원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추고 본토를 타격하는 능력을 확보하면 미국 측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할 수 있고, 수소폭탄 실험과 태평양에서의 7차 핵실험 감행을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한미 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리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북한은 새로운 한차례 핵 실험을 진행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고 덧붙였다.

 

 

 

화성-15호가 미국 하와이나 괌을 겨냥하지 않고 일본 근해에 떨어진 것에 대해 그는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를 과도하게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이 추가 대북 제재를 할지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불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한미, 미일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핵 억지력과 재래식 전력 등 모든 측면에서 최대한의 대북 압력과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압력과 제재 조치가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북 제재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해상봉쇄와 관련해서는 '양날의 검'이라면서 이런 조치가 시행될 경우 북미간 우발적인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런 갈등이 상호 보복으로 확대되고 전면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