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대북확성기 방송이 23일 0시를 기점으로 중단됐다.
국방부는 23일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 간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은 약 2년 3개월 만이다. 남측은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23일부터 연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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