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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朴정부 때 금감원 소비자 민원 수용률 급감...SC제일은행·ING생명·흥국생명 '민원 소홀'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였던 2012년 46.1%이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민원 수용률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민원수용률이 지난 5년간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2년 46.1%이던 금감원 민원수용률은 2013년 45.3%, 2014년 41.7%, 2015년 33.7%로 매년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33.2%로 떨어졌다. 업권별 민원수용률은 금융투자(증권사)가 18.0%로 가장 낮았고 은행 21.9%, 생명보험 27.9%, 손해보험 37.1%, 신용카드사 51.6%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6년도 민원수용률이 가장 저조한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신한금융투자가 12.3%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대우가 14.4%, 한국투자증권이 14.7%로 뒤를 이었다”며 “은행의 경우 SC제일은행이 14.3%로 가장 낮은 민원수용률을 보였고 신한은행과 씨티은행이 16.4%로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분야에서는 ING생명이 20.1%로 가장 낮았고 알리안츠 23.3%, 삼성생명 24.5%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분야는 흥국화재가 31.1%로 가장 저조했으며 삼성화재 31.6%, 메리츠화재가 32.0%로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사들은 현대카드가 45.7%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롯데카드 46.8%, 우리카드 47.7%로 나타났다.

 

 

 

소비자들과 각 금융기관 간 분쟁이 당사자 간 합의로 해소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해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지난 5년 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의 수용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에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개선해 금융소비자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