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336t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 사고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헬기와 해경·해군 함정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날 해경은 함정 38척(해경 30척, 해군 7척, 관공선 1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조명탄 342발이 사용됐다.
해경은 4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수색에는 해경, 해군, 경찰, 소방당국 등 총 1380명이 동원된다고 해경은 밝혔다.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번 낚시어선과 급유선 충돌과 관련 336t급 급유선 선장 A(37)씨와 갑판원 B(46)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이들이 지난 3일 오전 6시 9분께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의 충돌을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급유선에 타고 있던 다른 승선원들을 상대로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낚싯배 전복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총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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