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올해 중학교 31개 학교를 대상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한다.
두드림학교는 해마다 3월 기초학력 진단검사, 진단활동, 교사 관찰 등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하고, 학습지도, 상담, 정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비는 총 1억 3,000여만 원으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수와 학교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해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참여 학교는 담임교사와 교과교사의 추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협의회 심의를 거쳐 두드림학교 대상 학생을 선정한다.
협의회에는 교장, 학습지원 담당 교원, 상담교사,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이 참여하여, 학습 부진과 학교 부적응 요인을 종합 진단해 학생 개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강남교육지원청은 두드림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자 14일부터 15일까지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참여 31개 학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자문을 진행했다.
자문단은 두드림학교 운영과 자문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 2명으로 구성해 학교별 운영계획서를 사전 검토하고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이후 권역별 모임에서는 학교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 참여 교사는 “운영 지침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사한 환경의 학교 사례를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채덕 교육장은 “두드림학교가 학습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시 학습의 동기를 찾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