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조6200억 원으로 76% 성장했다. 내년 지배순이익은 24% 증가한 2조6100억 원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SK의 3분기 지배순익이 116% 증가한 4541억 원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상장사의 실적 향상과 더불어 SK E&S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 지속 때문으로 풀이했다.
SK E&S의 경우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3847% 개선된 영업이익 504억 원을 보이며, 가동률도 상반기와 유사한 광양 68%, 파주 71.4%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SK E&S는 계절적 성수기이며 2분기 신규 가동된 1.8GW 파주발전소가 가동되는 첫 분기로 실적 호조를 예상했으며, 올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5269억 원으로 전망했다.
SK C&C 자회사인 에센코어가 107% 성장한 영업이익 59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도 SK의 3분기 호실적 기여 요인으로 꼽았다.
오는 2018년 SK의 지배순익은 올해 대비 24.8% 증가한 2조6100억 원으로 예상했으며,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이익 기조와 더불어 SK E&S의 36% 영업이익 증가, SK실트론의 86% 증익 영향을 전망의 근거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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