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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유통업계 엇갈린 희비..."홈쇼핑 '맑음' 대형마트·백화점 '흐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GS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 등 3분기 이익 증가할 것, 최선호 업태로 홈쇼핑 제시, 비중확대 유지”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유통업종 내 2분기 실적으로 홈쇼핑이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일회성 이익(부가세 환입, 90억 원)을 제거해도 주요 3사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4.1% 초과 달성했다”면서 그 배경으로 “TV채널의 양호한 반등세와 더불어 판관비 절감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홈쇼핑 주요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를 전망한 박 연구원은 “티커머스 채널 취급고액이 반영된 수치이나 최소한의 반등을 통한 고정비(송출 수수료)부담 축소가 가능하다”고 판단, 업체별로는 GS홈쇼핑 10.6% 증가, CJ오쇼핑 9.3% 증가 그리고 현대홈쇼핑이 8.5%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홈쇼핑 다음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대형마트 중 유일한 상장사인 이마트의 2분기 영업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예상치 대비 5% 가량 하회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1.8%으로 전망한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9%,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반면 2분기 백화점 업태의 영업 실적은 부진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기존점 성장률 부진이 이익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한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경우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도 이익 부진에 더해졌다”면서 “주요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의 경우 각각 온라인, 해외 자회사 비용 확대, 재산세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또 롯데쇼핑의 경우 전 부문에 걸쳐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며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동 본점 내 중국인 매출 감소(기준 매출 비중 약 25%, 기존점 영향 약 1.2%p)와 부산 광복점 리뉴얼 등으로 기존점이 5% 가량 역성장했다”고 설명하면서 “해외 마트 부문의 경우 정치적 이슈(사드 한반도 배치)로 인한 영업정지 지속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도 백화점 업태 실적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지만 6월 이후 기존점이 소폭이나마 반등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주요 3사의 영업이익은 8.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면세점 실적 개선이 반영된 신세계 제외시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3.3% 감소하겠다“고 예측했다.